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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이라는 선택] ③ 부분 보수로 끝내려다, 전체를 다시 뜯게 된 현장도배 하자 상담에서가장 자주 듣는 말은 이겁니다. “여기만 조금 고치면 될 것 같은데요?” 이 말이 나오면현장은 이미 두 번째 비용으로 들어갑니다.📌 출발점녹물 또는 누런 얼룩이 ‘부분적으로’ 보이는 상태한두 군데 점처럼 보이고사진으로 찍으면 티도 안 나고“전체는 멀쩡한데…”라는 말이 따라옵니다그래서 선택은 늘 같아집니다.부분 보수.사진 설명 가이드얼룩 위치가 특정 구간에만 있음전체 면은 아직 깨끗해 보이는 상태“여기만”이라는 말이 나오는 장면 이 사진에서대부분 이렇게 판단합니다.“저기만 다시 하면 되겠네요.”1️⃣ 부분 보수가 실패하는 이유는 ‘경계’다부분 보수의 가장 큰 적은색도, 무늬도 아닙니다.경계입니다.기존 벽지와 새 벽지빛 반사 각도미세한 질감.. 2026. 1. 30.
[33편] 상담 전에 이 질문이 준비된 집은, 공사가 흔들리지 않는다 상담이 길어지는 집이 있고,짧아도 정확한 집이 있습니다.차이는질문의 준비 여부입니다. 공사 전,집주인이 꼭 준비해야 할 질문은 많지 않습니다.대신 순서가 중요합니다. 첫 번째 질문“지금 상태에서, 공사 중 멈춰야 할 수 있는 지점이 있나요?” 이 질문 하나로작업자는 ‘판매자’가 아니라‘설명자’가 됩니다. 두 번째 질문“그 상황이 오면, 선택지는 몇 가지인가요?” 선택지가 나온다는 건이미 통제권이 집주인에게 있다는 뜻입니다. 세 번째 질문“일정이 밀리면, 어디까지 감당 가능한가요?” 이 질문을 안 하면모든 판단 기준이 ‘빨리’로 고정됩니다.문제는 항상 그 다음에 생깁니다. 이 세 질문이 준비된 집은공사 중 문제가 나와도놀라지 않습니다.이미올 수 있다는 걸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공사는문제가.. 2026. 1. 30.
[32편] 이 질문을 했던 집과, 안 했던 집의 차이 같은 평수,비슷한 예산,비슷한 공사 내용이었습니다. 결과만 달랐습니다. 질문을 했던 집은상담 초반에 이 말을 먼저 했습니다. “문제 나오면, 그때 설명 듣고 결정할게요.” 이 한 문장으로현장의 분위기가 달라졌습니다. 공사 중,벽 상태에서 변수가 나왔습니다.작업자는 바로 멈추고 설명했습니다. 진행했을 때의 결과와멈췄을 때의 선택지를있는 그대로 보여줬습니다. 집주인은 그 자리에서 결정했고,공사는 다시 움직였습니다. 질문을 안 했던 집은 달랐습니다. 비슷한 변수가 나왔지만설명은 짧았습니다.“괜찮을 겁니다.” 일정은 유지됐고,공사는 멈추지 않았습니다. 며칠 뒤 결과를 보며집주인은 말했습니다. “처음엔 몰랐는데,살다 보니까 티가 나네요.” 작업자는 할 말이 없었습니다. 두 집의 차이는기술도, 자재도 아니었습니다... 2026. 1. 29.
[‘그냥’이라는 선택] ② 벽지 속에서 시작된 녹물, 원인은 이미 그날 결정됐다“지금은 괜찮아 보이는데요?” 라는 말이 가장 위험한 이유✅ 글 상단 요약 박스 (필수)이 글 한 줄 요약벽지에 생긴 녹물은 우연이 아니라,기존 벽지 제거 후 ‘그냥 진행한 그날’ 이미 결정된 결과다.✔ 도배 직후엔 안 보인다✔ 몇 일~몇 주 뒤 점처럼 올라온다✔ 닦아도 안 지워지고 반복된다👉 이 글은 왜 그런지, 그리고 어떻게 막는지를 설명한다. 👉 독자는 이 사진에서 이미 결론을 본다“아, 이게 녹물이구나”도배 하자 중, 가장 억울한 문제녹물은 항상 이런 특징을 가집니다.처음엔 한 점시간이 지나면 여러 점“여기만 왜 이래요?”라는 질문청소 문제가 아니고,벽지 품질 문제도 아닙니다.원인은 벽지 아래, 정확히는 석고보드 고정용 못입니다.녹물은 이렇게.. 2026. 1. 28.
[31편]| 상담 단계에서 “멈출 수 있는 공사”를 만드는 방법 멈출 수 있는 공사는현장에서 만들어지지 않습니다.상담에서 이미 결정됩니다. 상담 초반에이 말 한마디가 나오면공사는 달라집니다. “문제 나오면, 그때 설명 듣고 결정할게요.” 이 문장은비용 이야기도 아니고,일정 이야기도 아닙니다.멈출 권한을 열어두는 말입니다. 상담에서 꼭 필요한 흐름은 이 순서입니다. 첫째, “이 집에서 가장 위험한 부분이 어디예요?” 둘째, “이걸 그냥 진행하면 어떤 일이 생기나요?” 셋째,“여기서 멈추면 손해는 어느 쪽인가요?” 이 질문이 나오면 작업자는 계산을 멈추고설명을 시작합니다. 반대로,이 말이 나오면멈춤은 사라집니다.“알아서 제일 좋은 걸로 해주세요.”“다들 이렇게 하니까 괜찮겠죠.”이건 신뢰처럼 보이지만,사실은 판단을 넘기는 말입니다. 멈출 수 있는 공사는서로의 역할이 분.. 2026. 1. 28.
[29편] 멈추지 않았을 때, 실제로 터진 문제들 문제가 터진 현장들의 공통점은하나입니다.멈출 타이밍이 있었는데, 지나쳤다는 것입니다.한 집은벽지 마감을 그대로 진행했습니다.벽이 완전히 마르지 않은 상태였지만일정을 맞추는 쪽을 택했습니다. 며칠 뒤,이음선부터 들뜨기 시작했습니다.처음엔 티가 안 났고,그래서 더 늦었습니다. 다른 현장에서는짐을 남긴 채 장판을 깔았습니다.가구를 다시 들이며눌림 자국이 생겼습니다.작업자는 알고 있었습니다.하지만 그때는“지금 말해도 어차피 진행될 상황”이었습니다. 가장 곤란한 경우는천장이나 벽의 상태를 확인하지 않고도배를 진행했을 때입니다.기초가 잡히지 않은 상태에서겉만 새로 하면,시간이 지나며오히려 하자가 더 눈에 띕니다. 이런 문제들은기술 부족 때문이 아닙니다.선택의 문제였습니다.말하지 않은 선택,멈추지 않은 선택,그 결과.. 2026. 1.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