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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벽 시공의 정석] Part 3. 강화도어 설치를 위한 프레임 보강! 흔들림 없는 완벽 구조 만들기 [강론의 시작] 우리는 Part 2까지 기본벽과 창틀벽을 통해 가벽 시공의 기준과 기밀 유지의 중요성을 배웠습니다. 이제 보다 무겁고, 더 큰 구조적 안정성을 요구하는 **'강화도어벽'**으로 나아갑니다. 강화도어는 일반 문보다 무게가 크고, 개폐 시 벽체에 가해지는 진동과 하중이 비교할 수 없을 만큼 강력합니다. 이 벽체 시공의 본질은 **'흔들림 없는 구조'**를 만드는 데 있습니다. Q1. 강화도어벽을 일반벽체처럼 시공하면 안 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A. 강화도어는 일반 목문(木門)보다 무게가 최소 3~4배 무겁습니다. 또한, 강화유리로 제작되어 크기가 크고, 주로 현관이나 상업 공간 입구에 설치되어 개폐 빈도와 충격 하중이 매우 높습니다.만약 일반벽체처럼 얇은 각재(예: 한치각)만 사용하여 설치.. 2025. 12. 21.
🖋️ '침묵의 외과의' 기록: 2주 차 (The Second Chapter) 표피의 재생과 감정적 붕괴: 상처가 찢어지는 비명첫 주말, 우리는 '두뇌' 구역의 구조적 붕괴를 바로잡는 긴급 외과적 처치를 마쳤다. 그러나 병의 그림자는 여전히 두려운 곳에 드리우고 있었다 2주 차, 우리는 환자의 상처가 만져지는 '처치실'과 기다림을 견뎌야 하는 '손님 대기실'로 시선을 돌렸다. 두 구역 모두, 가장 안전해야 할 천장과 벽체의 구석에 오염의 흔적이 뚜렷했다. 마르지 않던 하늘의 눈물의 자국 아래, 어둠 속에서 피어나는 그림자가 공간의 청결을 묵묵히 잠식하고 있었다. (2주 차 처치실/대기실 오염 및 목공 전 사진) 사진 설명: 2주 차 작업 구역에서 발견된 오염의 흔적들. 오래된 표피가 벗겨지자 드러난 묵직한 물의 흔적과 침식, 그리고 건물 곳곳에 숨어든 어둠의 그림자. 하늘의 지.. 2025. 12. 20.
[2편] 공정을 멈출 수밖에 없었던 현장 기록 인테리어 현장에서 가장 어려운 선택은"더 하지 않는 것" 이다. 이 글은 실제 현장에서,계획된 공정을 그대로 밀지 않고 의도적으로 멈췄던 기록이다.🏠 프롤로그 | 멈추는 판단은 실패가 아니다의뢰인 입장에서 공사는 빠를수록 좋다.끝나야 생활이 돌아오고, 불안도 사라진다.하지만 현장에서는 종종 이런 순간이 온다. "지금 더 하면, 오히려 망가진다." 이 판단을 할 수 있느냐가작업자의 기준을 가른다. 사진설명 : 바닥재 시공전 바닥 크랙 작업 중 또는 작업이 멈춘 공간 ⏰ 멈추게 된 시작점 | 예상보다 무거웠던 조건들현장에 들어섰을 때부터 조건이 가볍지 않았다.살림집 상태에서의 공사빠듯하게 잡힌 일정겨울철, 큰 실내외 온도차겉으로 보면 평범한 공사였지만,이 세 가지가 겹치면 속도가 곧 위험이 된다.🔍 판.. 2025. 12. 19.
[1편] 살림집 인테리어에서 가장 먼저 터지는 문제 5가지 공정 이야기를 하기 전에, 항상 먼저 터지는 문제들이 있다.이 글은 도배·장판·필름·목공 이전에, 현장에서 가장 먼저 부딪히는 현실 기록이다.🏠 프롤로그 | 왜 살림집 공사는 늘 어려운가살림집 인테리어는 비어 있는 집과 출발선이 다르다.사람이 살고 있고, 짐이 있고, 생활 리듬이 있고, 감정이 있다.그래서 기술보다 먼저 문제 상황이 튀어나온다.이 글은 실제 현장에서 가장 자주 반복되는 문제 5가지를 정리한 것이다.공정을 뭘 하느냐보다, 이걸 먼저 알고 있느냐가 결과를 갈라놓는다. 사진 설명 : 공사 시작 전, 짐이 그대로 있는 거실 전경1️⃣ 짐 문제 | 공사는 시작됐는데, 움직일 공간이 없다살림집 공사의 첫 난관은 늘 짐이다.의뢰인은 "이 정도면 괜찮겠지"라고 생각하지만, 작업자 입장에서는 동선이 곧.. 2025. 12. 18.
🖋️ '생활의 재건' 기록: 2일간의 극한 임무 (Day 1 - 2) 🏠 프롤로그: 재건이 필요한 21평의 표피현장명: 21평 민간 공공 주택 아파트 (28년 경과) 의뢰인: 다문화 가정 (미망인, 자녀 2인, 친정 부모님) 프로젝트: 도배, 장판, 도장 (3일 일정 → 2일 집중 + 발코니 보류)이번 현장은 단순한 인테리어가 아닌, 생활의 재건이었다. 남편을 여의고 자녀와 연로한 친정 부모님(중국인)까지 모시는 의뢰인의 삶의 공간. 28년간 단 한 번도 리모델링 없이 빛바랜 마감재와 구석진 곰팡이가 그 고단함을 대변하고 있었다. 특히 한겨울 극한의 실내외 기온차는 벽지 건조에 치명적인 변수였다.우리의 다기능공 팀은 이 비효율적인 살림집 공사에 최적화된 전문가들이다.김 반장: 도장, 도배, 장판 현장 총괄박 실장: 도배풀 기계 담당, 도배, 도장 전문주 기사: 장판, 바.. 2025. 12. 16.
🏗️ [가벽 시공의 정석] Part 2. 기존 창틀을 살리면서 벽체를 세우는 비결 (틈새 하자 0%) [현장 통찰] Part 1에서 완벽하게 기본벽을 세우는 법을 익혔다면, 이제 응용 단계입니다. 현장에서 가장 흔하게 마주치는 난관 중 하나는 기존 창틀과 새로 세우는 가벽을 연결해야 할 때입니다. 창틀 주변은 열교, 습기, 소음에 취약하며, 이곳에 틈새가 생기면 이후 도배 마감이 찢어지거나 곰팡이가 피는 치명적인 하자로 이어집니다. Part 2에서는 기존 창틀의 기능은 살리면서, 구조적으로 완벽하게 밀착되는 '창틀벽' 시공 노하우를 공개합니다.1. ⚠️ 창틀벽 시공의 위험 요소 분석: 왜 틈새가 생기는가?창틀벽은 단순히 기본벽을 창틀까지 끌어오는 작업이 아닙니다. 창틀은 플라스틱(PVC)이나 알루미늄 재질이 많으며, 목재 구조와는 수축 및 팽창률이 다릅니다. 이 이질적인 재료를 결합할 때, 목공 작업의 .. 2025. 12.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