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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지컬 AI : 0 편] 대한민국의 ‘정답지’는 사라졌다 벤치마킹을 멈추고, 피지컬 AI로 가야 하는 이유 들어가며“AI를 해야 한다는 건 알겠는데, 뭘 해야 할지 모르겠다.”요즘 기업 현장과 경영진 미팅에서 가장 자주 듣는 말입니다.수조 원 규모의 GPU 투자, 데이터 센터 이야기까지 나오지만 정작 매출·생산성·품질 개선으로 이어진 사례는 희박합니다.이 혼란은 기술 부족 때문이 아닙니다.대한민국이 지난 50년간 가장 잘 써먹어 왔던 성장 공식이, AI 앞에서 작동을 멈췄기 때문입니다.카이스트 김대식 교수의 통찰을 바탕으로, 그리고 현장에서 느껴지는 체감들을 더해지금 우리가 반드시 수정해야 할 전략의 방향을 정리해 봅니다.1. Fast Follower 전략의 종말왜 모두가 동시에 길을 잃었는가대한민국의 산업 성장은 오랫동안 ‘오픈북 테스트’에 가까웠습니다.선진.. 2026. 1. 9.
[14편] ❝현장 설명을 안 하면, 결국 누가 손해를 보는가❞ 현장에서 설명을 건너뛰는 선택은 대부분 이렇게 포장됩니다. “이 정도는 괜찮아요.” “다들 이렇게 합니다.” “굳이 안 해도 됩니다.”하지만 이 말이 반복되는 현장의 끝은 거의 같습니다.1️⃣ 당장은 작업자가 편해진다설명을 안 하면공정이 빨라지고선택을 기다릴 필요가 없고책임의 경계가 흐려집니다그래서 설명 없는 현장은 늘 ‘속도’가 빠릅니다. 2️⃣ 중간부터 의뢰인이 불안해진다공사가 진행될수록 이런 생각이 듭니다.원래 이런 게 맞나?왜 전에 말 안 해줬지?지금 바꾸면 더 돈 드는 거 아냐?설명이 없었던 공정은, 문제가 생겼을 때 설명할 말도 남아 있지 않습니다. 3️⃣ 결과가 안 좋으면 책임은 의뢰인 몫이 된다가장 자주 듣는 말이 이겁니다. “천장 공사 안 하신다고 하셨잖아요.” “이 상태에서 벽만 하면 .. 2026. 1. 9.
[가벽 시공의 정석] Part 10처음엔 멀쩡했는데… 시간이 지나 틀어지는 가벽의 공통 패턴 이 글은 이런 분께 필요합니다✔️ 시공 직후엔 문제없었는데, 몇 달 후 문이 안 맞기 시작한 경우✔️ “자재는 좋은데 왜 틀어졌지?”라는 의문이 생긴 경우✔️ 가벽 하자의 원인을 운이나 사용 습관 탓으로만 돌리고 싶은 분 핵심 요약가벽이 틀어지는 이유는 대부분 시공 후가 아니라 시공 순간에 이미 결정됩니다.시간은 문제를 만들지 않습니다.👉 숨겨진 선택을 드러낼 뿐입니다.왜 가벽은 ‘나중에’ 틀어질까현장에서 이런 말을 자주 듣습니다.“처음엔 정말 멀쩡했어요.” 이 말은 사실입니다.대부분의 가벽 하자는 즉시 발생하지 않습니다.문 개폐 반복온습도 변화바닥 미세 침하생활 진동이런 요소들이 쌓이면서시공 당시 감춰졌던 약점이 천천히 드러나는 구조입니다. 📌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 시간이 문제를 만든 게 아니.. 2026. 1. 8.
[13편] 의뢰인이 공사 전에 꼭 물어봐야 할 질문 7가지 (이 질문들이 오가면, 공사는 조용해집니다.)프롤로그공사에서 문제는 대부분 공사 중이 아니라 공사 전에 이미 결정된다. 무엇을 얼마나 물어봤는지에 따라, 현장은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간다.이 질문들은 까다롭게 굴기 위한 목록이 아니다. 작업자를 시험하기 위한 것도 아니다. 서로의 기준을 맞추기 위한 최소한의 대화다.1. “이 현장에서 가장 먼저 문제가 될 수 있는 건 뭔가요?”사진 설명 | 현장 상태를 함께 보는 장면 이 질문에 바로 답이 나오지 않는다면, 아직 현장을 충분히 보지 않았다는 뜻이다. 좋은 작업자는 공정 설명보다 먼저 리스크를 말한다.2. “이 집에서 안 하면 안 되는 공정은 어디까지인가요?” 모든 공정이 필수는 아니다. 하지만 어떤 공정은 빠지면 결과를 망친다. 이 구분을 명확히 해주는.. 2026. 1. 8.
[가벽 시공의 정석] Part 9문틀, 창문틀, 구조물 틀 작업 시공: 완벽한 직각을 만드는 비밀 왜 가벽에서 ‘직각’은 늘 문제를 일으킬까가벽 시공에서 가장 많이 듣는 말 중 하나가 있습니다.“틀은 잘 세웠는데, 문이 안 맞아요.”이 말은 곧 직각이 어긋났다는 신호입니다.문틀, 창문틀, 구조물 틀 작업에서 직각은 단순한 미관 문제가 아닙니다.문이 스스로 열리거나 닫힌다문틀 한쪽만 마모된다마감 후 틈새 실리콘이 갈라진다 이 모든 문제의 시작은👉 틀 작업 시 ‘보이는 직각’만 맞추고 ‘구조 직각’을 놓친 경우입니다.1. 직각에는 두 종류가 있다현장에서는 이 구분이 생략되는 순간, 하자가 예약됩니다.① 눈으로 보는 직각 (시각 직각)수평계, 레이저로 얼핏 맞춘 각벽지·마감 전에는 멀쩡해 보임구조 하중을 고려하지 않음② 구조가 유지하는 직각 (구조 직각)하중, 진동, 개폐 반복에도 유지됨보강재·고정 방식.. 2026. 1. 7.
[12편] 작업자가 “여기까지만 합니다”라고 말해야 하는 순간들 (공사를 포기하는 말이 아니라, 공사를 살리는 말)프롤로그현장에서 가장 하기 어려운 말이 있다.“여기까지만 하겠습니다.” 이 말은 책임 회피처럼 들릴 수 있다. 하지만 실제로는 정반대다. 더 큰 문제를 막기 위한 마지막 제동이다. 이 글은 그 말이 필요한 순간들을 기록한다.1. 구조적 문제가 품질을 압도할 때사진설명 | 레이저 레벨로 확인한 심각한 처짐 벽이나 천장의 처짐이 기준치를 넘어설 때, 표면 마감으로는 해결되지 않는다. 이 상태에서 도배나 장판을 진행하면 결과는 즉시가 아니라 시간차로 무너진다.이때의 “여기까지만”은 회피가 아니다. 근본 공정 없이는 보증할 수 없다는 정직한 선언이다.2. 건조·온도 조건이 확보되지 않을 때 사진 설명 | 보일러 미가동·환기 불량 환경 겨울 공사에서 조건은 기술.. 2026. 1.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