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647 [그냥 갔더라면 생겼을 결과] 3 “고쳐도 깔끔해지지 않는 하자”이건 가장 허탈한 결말입니다.분명 다시 고쳤습니다.시간도 들였고, 자재도 썼습니다.그런데 결과는 이렇습니다. 선은 맞는데, 느낌이 어색합니다틈은 막았는데, 흔적이 남습니다기능은 돌아오는데, 신뢰는 돌아오지 않습니다왜 이런 일이 생기느냐면문제가 커져서가 아니라, 이미 자리를 잡았기 때문입니다. 현장에서 놓친 ‘초기 신호’의 대가 초기에는미세한 틀어짐살짝 어긋난 수평“이 정도면 괜찮다” 싶은 감각이 단계에서 멈췄다면해결은 구조 쪽이었을 겁니다.하지만 그냥 가버리면수정은 항상 마감 쪽으로 갑니다. 퍼티를 더 바르고실리콘을 더 채우고마감재로 눌러 덮습니다 겉은 정리되지만선의 논리는 이미 깨져 있습니다.고객이 느끼는 결정적 차이고객은 기술을 보지 않습니다.완성도를 기억합니다.처음 시.. 2026. 2. 26. 시공자가 감당하는 ESG는 이런 모습이다 ESG는버리지 않는 선택이 아니라,문제를 남기지 않는 선택에서 시작된다.현장에서 이 둘은 종종 충돌한다. 1. “안 버리면 친환경이다”는 현장에선 반만 맞다기존 벽지와 초배지를 남겨두는 건당장은 쓰레기를 줄이는 선택처럼 보인다.하지만 그 위에 몰딩을 덮는 순간문제는 사라지는 게 아니라 봉인된다.봉인된 문제는반드시 더 큰 폐기물로 돌아온다.재시공이중 철거추가 자재왕복 이동이건 친환경이 아니라환경 비용을 뒤로 미루는 방식이다.2. 한 번의 철거 vs 두 번의 공사시공자는 안다.지금 제거하면쓰레기는 늘어난다시간은 더 든다설명은 길어진다하지만 제거하지 않으면공사는 두 번이 된다자재는 더 버려진다신뢰는 회수되지 않는다ESG는 여기서 갈린다.지금 감당하느냐, 나중에 떠넘기느냐.3. ESG는 현장에선 “설명 책임”이.. 2026. 2. 25. [그냥 갔더라면 생겼을 결과] 2 “지금은 괜찮아 보이지만, 몇 일 뒤 반드시 연락 옵니다”현장에서 멈추지 않고 그냥 진행했을 때가장 무서운 결과는 '즉시 문제 발생이 아니라 ‘지연된 문제’입니다.시공 직후엔 깔끔합니다.사진도 잘 나오고, 입주도 무사히 합니다.그래서 모두가 안심합니다.하지만 3개월에서 6개월 사이,다음과 같은 연락이 옵니다. 📞 실제로 가장 많이 오는 연락 패턴“벽지가 한쪽만 울어요”“문이 처음보다 더 뻑뻑해졌어요”“몰딩 선이 점점 벌어지는 것 같아요”“처음엔 없던 금이 생겼어요”이 시점의 공통점은 하나입니다.👉 하자 원인이 ‘시공 당시’라는 걸 설명하기가 너무 늦어졌다는 것왜 이게 가장 치명적인가시공자는 “그때는 문제 없었다”고 말하게 되고고객은 “지금 문제가 있는데 왜 책임을 안 지냐”고 느낍니다기술의 문제가 아.. 2026. 2. 24. [그냥 갔더라면 생겼을 결과] 1 [그냥 갔더라면 생겼을 결과] 1가벽 작업 중 노출된 전등 스위치를 그대로 두고 진행했다면이 장면에서 멈추지 않았다면,문제는 도배가 끝난 뒤부터 천천히 모습을 드러냅니다.항상 그렇듯, 가장 늦게요. ① 스위치가 ‘안 들어간다’가벽 두께와 마감 두께를 계산하지 않은 채 진행하면스위치 박스가 벽 안으로도, 밖으로도 애매해집니다.스위치 커버가 벽에 밀착되지 않음한쪽이 뜨거나, 눌러야 켜지는 상태 발생👉 결과“원래 이런가요?”라는 질문이 나오고그 순간, 이미 정상은 아닙니다.② 억지 보정 → 배선 손상현장에서 가장 많이 나오는 대응입니다. “조금만 깎아서 맞추죠.”스위치 박스 주변 가벽 절개배선이 꺾이거나 눌림피복 손상 후 내부에서 미세 발열👉 결과겉으론 멀쩡해 보여도시간이 문제를 완성합니다.③ 벽지 마감 .. 2026. 2. 23. [도배 현장은 결과로 말한다] 도배는 했는데 왜 문제가 반복될까 4 4편. 멈추는 사람은 무엇이 달랐는가같은 벽을 보고도 결과는 달라집니다.어떤 사람은 끝까지 갔고, 어떤 사람은 멈췄습니다. 기술의 차이가 아니라 판단의 위치가 달랐기 때문입니다. 1️⃣ 멈춘 사람은 ‘지금’을 보지 않았다끝까지 간 현장은 늘 같은 말로 시작합니다.“지금은 괜찮아 보이는데요.” 반대로 멈춘 사람은 지금을 기준으로 삼지 않습니다.풀을 먹었을 때의 반응시간이 지난 뒤의 변화문제가 올라올 통로지금이 아니라, 다음을 봤습니다.2️⃣ 멈춘 사람은 벽지보다 벽을 먼저 봤다끝까지 간 사람은 벽지를 먼저 봅니다.색패턴이음선멈춘 사람은 벽을 먼저 봤습니다.겉지가 남아 있는지속지가 드러났는지가장자리와 등자리가 안전한지벽지를 고르기 전에 벽을 판단했습니다.3️⃣ 멈춘 사람은 설명보다 기준이 있었다문제가 있는 .. 2026. 2. 20. [현장 대응 사례] 2. 도배 직후 벽지 울음, 정상입니다? 하자입니다? “시간 지나면 펴집니다”가 설명이 되는 경우와 클레임이 되는 경우 1️⃣ 막 끝난 도배, 울어 보일 때의 정석 멘트✔ 현장에서 바로 쓰는 핵심 멘트“지금 보이는 울음은시공이 끝난 직후라벽지에 남아 있는 수분 때문에 생긴 겁니다.” 👉 ‘원래 그래요’ 금지👉 ‘괜찮아요’ 금지 원인을 구조적으로 말합니다. 2️⃣ 기술이 느껴지게 만드는 한 문장 추가여기서 한 줄만 더 붙이면이게 핑계가 아니라 설명이 됩니다.“벽지는붙일 때 일부러 약간 여유를 두고 가야마르면서 당겨지지 않습니다.” 이 말의 효과는 큽니다.울어 보이는 게👉 실수가 아니라👉 의도된 시공 과정이라는 인식 전환3️⃣ ‘시간’의 역할을 정확히 한정한다가장 위험한 말이“시간 지나면 펴집니다”예요.그래서 이렇게 바꿉니다.✔ 신뢰형 멘트“이 단계에서.. 2026. 2. 19. 이전 1 2 3 4 ··· 10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