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723 운동장을 찾던 아들이 남긴 한마디 운동장을 찾지 못해며칠째 아들이 동네를 빙빙 돌고 있었다. 군대에서 달리기를 시작한 아이는복학한 뒤에도 계속 뛰었다. 신기했다. 대부분은 전역과 함께 끝내는데얘는 오히려 그 이후 더 꾸준해졌다. 그날도 아내와 나는 말했다.“달리기는 꼭 트랙 아니어도 할 수 있잖아.” 공원도 있고하천 길도 있고아파트 주변도 있는데왜 그렇게 운동장을 찾는지 이해가 잘 안 됐다. 그때 아들이 물 한 모금 마시듯 툭 말했다. “인생에도 트랙이 있으면 좋잖아요.” 순간 대화가 멈췄다. 아무 말도 못 했다. 생각해보니우리는 늘 자유를 원한다고 말하지만사람은 가끔정해진 레인을 그리워하기도 한다. 어디까지 왔는지 보이고어느 방향으로 뛰고 있는지 알 수 있는 길. 요즘은 길이 너무 많다. 대신트랙은 없다. 그래서인지젊은 사람들은 자꾸.. 2026. 5. 11. “77일차 기록. 조용한 흐름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방향을 만든다” 📍 77일차 무의식 기록77일차 무의식 의식을 마쳤다.오늘도크게 달라진 건 없다.전화가 쏟아진 것도 아니고,갑자기 무언가 해결된 것도 아니다.그런데 이상하게조용한 흐름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마치물이 깊어질수록소리가 줄어드는 것처럼. 77일차 기록이 쌓여가는 실제 사진📍 시장도 사람도 결국 흐름으로 움직인다5월 9일.다주택자 중과 유예가 종료된 날.그 이후의 부동산 시장은분명 조금씩 반응하겠지.누군가는 급하게 움직일 것이고,누군가는 더 지켜볼 것이다.그리고그 흐름은 결국내 아파트 매도에도 영향을 줄 거다.하지만 요즘은예전처럼 조급하게 흔들리지 않는다.억지로 밀어붙인다고바람 방향까지 바뀌는 건 아니니까.지금은내가 할 수 있는 걸 하며조용히 무의식에 쌓고 있다.기록도,생각도,태도도.📍 조용한 축적가끔은아.. 2026. 5. 11. “76일차 기록. 조용한 시간에도 삶은 계속 움직이고 있다” 📍 76일차 무의식 기록76일차 기록 간다.어제는시골에서 올라오면서장모님과 함께 올라왔다.5월 8일 어버이날에같이 식사를 못했거든.그래서 오늘은처남 식구들까지 함께점심 약속을 잡았다.가족들 얼굴 보며밥 한 끼 같이 먹는 날.요즘은 이런 시간이이상하게 더 크게 남는다. 실제 77일차 기록 사진📍 부동산은 아직 조용하다며칠 전주변 부동산중개사무소에매물 등록도 더 해두었다.그런데 아직 연락은 없다.처음엔 괜히휴대폰만 자꾸 보게 되더라.혹시 전화 왔나,문자 왔나,관심 있다는 사람은 없나.하지만 생각해보면당장 반응이 없는 시간도필요한 시간인지 모른다.씨앗 심고 바로 땅을 파보면아무것도 안 보이는 것처럼.보이지 않는다고멈춘 건 아닐 수도 있으니까.📍 조용하게 무의식에 쌓는 중오늘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나는.. 2026. 5. 10. “75일차 기록. 결국 자라는 건, 자주 들여다본 것들이다” 📍 75일차 무의식 기록75일차 기록 간다.오늘은시골에 다녀왔다.고구마 심고,옥수수 심고,땅콩 북돋아주고 왔다.허리는 묵직했고손끝엔 흙 냄새가 남았다.몸은 피곤했는데이상하게 마음은 조용했다.삽질 몇 번 했다고당장 땅이 달라지는 건 아니다.하지만계속 손을 대고,계속 들여다보면조금씩 살아난다. 실제 75일차 기록 사진📍 “작물은 주인 발자국 소리에 자란다”형이 그러더라.“작물은 주인 발자국 소리에 자란다.”처음엔 그냥 옛말 같았는데오늘은 그 말이 꽤 깊게 들어왔다.사람 일도 비슷한 것 같다.매일 보는 것.자주 신경 쓰는 것.계속 시간을 들이는 것.그게 결국 자란다.무의식 훈련도 그렇고,삶도 그렇다.하루 기록 하나는 작아 보여도발자국처럼 계속 남는다.그리고 어느 순간,그 흔적들이 방향이 된다.📍 조용히 .. 2026. 5. 9. “74일차 기록. 조용한 날에도 반복은 흐른다” 📍 74일차 기록74일차 기록 간다.오늘은유난히 조용한 하루였다.큰 일도 없고특별한 변화도 없다.그냥잔잔하게 흘러가는 날. 예전 같았으면이런 날엔쉽게 늘어졌을지도 모른다.하지만 지금은 다르다.조용한 날에도해야 할 건조용히 해낸다. 반복은 신기하다.처음엔의지를 끌어다 써야 했는데,이제는하루 속에 자연스럽게 섞여 있다.마치숨 쉬듯 지나가는 루틴처럼.📍 오늘의 생각화려한 날보다아무 일 없는 날을흔들리지 않고 보내는 게 더 어렵다.그래서 오늘도 의미 있다.조용했지만멈추지 않았으니까.📍 오늘의 한 줄“꾸준함은 특별한 날보다, 평범한 날에 완성된다.” 2026. 5. 8. “73일차 기록. 조용한 반복은 결국 흔적을 남긴다” 📍 73일차 기록73일차 기록 간다.오늘도같은 자리에 앉았다.펜을 들고익숙한 흐름 안으로 들어갔다.처음엔버티는 느낌이 강했다면,지금은하루를 정리하는 의식에 가깝다. 조용히 반복하는 시간은눈에 잘 띄지 않는다.누가 알아주는 것도 아니고당장 달라지는 것도 없다.그런데 이상하게계속 남는다.손에,생각에,하루의 태도에. 매일 조금씩 쌓이는 건기록만이 아니다.흔들려도 다시 돌아오는 힘.해야 할 걸 해내는 감각.그게 천천히몸 안에 자리 잡는다.📍 오늘의 한 줄“조용한 반복은 티 나지 않게 사람을 바꾼다.” 2026. 5. 7. 이전 1 2 3 4 ··· 12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