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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기술 설명이 아닙니다. 공사가 시작되기 전에 의뢰인이 준비해야 할 최소 조건을 정리한 체크리스트입니다.
현장에서 수없이 반복된 문제들은, 대부분 이 단계에서 이미 결정됩니다.
✅ 작업 전 필수 체크리스트
1️⃣ 짐 정리 범위는 어디까지인가
- 방 전체인지, 부분 이동인지
- 가구는 완전 반출인지, 한쪽 몰기인지
- 작업 중 재이동이 필요한지 여부
짐이 남아 있으면 공정이 나뉘고, 결과는 처음부터 끝까지 이어질 수 없습니다.
2️⃣ 견적 당시 보이지 않았던 문제 발생 시 대응 기준
- 추가 설명 후 선택이 가능한지
- 사진이나 현장으로 직접 확인시켜 주는지
- ‘일단 덮고 가는 선택’을 강요하지 않는지
설명 없는 진행은, 나중에 선택권도 사라지게 만듭니다.
3️⃣ 계절 변수에 대한 설명 여부
- 겨울 건조 시간
- 여름 습도 영향
- 난방·환기 조건 조율 가능 여부
계절은 핑계가 아니라, 결과를 바꾸는 조건입니다.
4️⃣ 공정 간 순서와 겹침 여부
- 도배·장판·도장 순서
- 동시에 진행되는 공정이 있는지
- 마감에 영향을 주는 부분은 무엇인지
순서가 바뀌면, 결과도 바뀝니다.
5️⃣ ‘안 해도 되는 것’과 ‘하면 안 되는 것’의 구분
- 비용 절감을 위해 빼도 되는 공정
- 빼면 오히려 결과가 나빠지는 공정
좋은 작업자는, 안 해도 될 일부터 말합니다.

- 작업 전 비어 있는 공간 전체 컷
- 기초 상태가 보이는 벽면
- 작업 동선이 확보된 모습
사진은 결과가 아니라, 시작 조건을 기록하기 위해 남기는 것이 좋습니다.
이 글의 목적
- 의뢰인이 까다로워지게 만들기 위함이 아닙니다
- 작업자가 설명을 하게 만들기 위함입니다
이 체크리스트를 기준으로 대화가 시작된다면, 공사는 이미 절반 이상 성공한 상태입니다.
다음 글에서는 👉 **“이 체크리스트를 불편해하는 작업자 유형”**에 대해 이어가겠습니다.
지난 이야기
[16편] ❝작업자 입장에선 손해지만, 그래도 멈췄던 선택❞
현장에서 공사를 멈춘다는 건, 작업자 입장에서는 거의 없는 선택입니다.공정을 멈추면일정이 꼬이고다음 현장에 영향을 주고당장 손해가 발생하기 때문입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멈춰야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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