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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

[15편] ❝짐 정리가 안 된 상태에서 장판·도배를 하면, 결과는 이미 정해져 있다❞

by 억수르 2026. 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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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글은 완성 사진으로 설득하는 글이 아닙니다.

중간 단계의 사진으로, 결과가 왜 그렇게 나올 수밖에 없었는지를 설명하는 기록입니다.


사진 설명 : 작업 전, 짐이 빠지지 않은 상태사진 설명 가이드
  • 바닥에 남아 있는 가구와 박스
  • 벽면에 밀착하지 못한 짐
  • 작업 동선이 끊긴 장면

이 상태에서 작업을 시작하면, 이미 세 가지가 동시에 무너집니다. 첫째, 정밀도. 장판은 끝선이 생명이고, 도배는 벽면 전체의 힘을 받아야 합니다. 둘째, 건조 조건. 겨울에는 특히 공기 흐름이 막히면 접착 실패 확률이 급격히 올라갑니다. 셋째, 작업자의 판단 여지. 피해서, 나눠서, 끼워 맞추는 선택이 늘어납니다.


사진 설명 : 공정 중, 가구를 여러 번 옮겨, 시공을 하는 장면
  • 도배 또는 장판 시공전, 시공중에 가구를 여러번 옮겨야 함. 장판 시공 집중도가 떨어짐.

이 단계에서 결과는 거의 결정됩니다. 눈에 띄지 않게 마무리하려는 노력은 들어가지만, ‘처음부터 비어 있었을 때의 결과’는 절대 나오지 않습니다. 이건 기술의 문제가 아니라, 환경의 문제입니다.


 

사진 설명 : 작업 후, 문제 발생 지점
  • 장판 울음 현상 발생
  • 도배 이음선 벌어짐 또는 수축

며칠 뒤 이런 말이 나옵니다. “여기가 왜 이렇죠?”

하지만 이 문제는 이 날이 아니라, 짐이 빠지지 않은 상태에서 시작한 순간 이미 만들어진 결과입니다.


왜 작업자는 이 상황에서도 공사를 진행할까

  • 일정은 이미 잡혀 있고
  • 미루면 다음 현장이 밀리고
  • 설명하면 공사가 깨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설명은 종종 생략됩니다. 그리고 그 부담은 고스란히 의뢰인의 생활 결과로 돌아옵니다.


이 글의 핵심 정리

  • 짐 정리가 안 된 상태는 ‘조금 불편한 조건’이 아니다
  • 결과를 바꾸는 결정 변수
  • 설명 없이 진행된 공사는, 나중에 설명해도 소용이 없다

다음 글에서는 👉 작업자가 설명을 해야만 했던 순간, 손해를 감수하고 멈췄던 선택에 대해 이어갑니다.

 


다음 이야기

2025.12.26 - [인테리어] - [16편] ❝작업자 입장에선 손해지만, 그래도 멈췄던 선택❞

 

 

지난 이야기

2025.12.24 - [인테리어] - [14편] ❝현장 설명을 안 하면, 결국 누가 손해를 보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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