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며
아침 일찍 도착한 곳은 구미리에 위치한 구미마을회관이다. 이곳의 자랑 중 하나는 양궁국가대표 출신이 있다는 것이다. 이 지역은 양궁국가대표출신들이 여기저기 널리 퍼져 있으며 묘목의 고장이기도 하다. 이런저런 이유로 이곳 마을회관은 부유한 측에 포함되는 것 같다. 마을회관의 규모와 그 내용물을 보면 알 수가 있다. 작업 첫날부터 포함되지는 않았지만, 진행이 많이 되었지만, 앞으로 이틀을 더 해야 마무리가 될 예정이다.
도착해서 현장으로 들어갔다. 사장님은 벌써 작업 진행 중에 있었으며, 작업할 내용을 설명 들었다. 오기 만을 기다렸다는 듯이 이것저것 해야 할 이야기를 커피 먹으면서 시작한다. 내가 할 작업 내용은 먼저 탈착 한 전등을 부착하는 일이다. 그런데 천고의 높이가 높다. 2.7m는 되는 듯하다. 일반 다리가 아닌 중 다리 또는 장다리를 사용해야 할 사항이다. 천고가 높으며 작업의 양을 적게 잡던지, 투입 인력을 더 많이 잡아야 한다. 전체적인 작업 공수는 같지만, 내부 사항에 따라 긴박한 공기 또는 일반 공기인지를 판단 후 결정하면 된다.
내가 봤을 때 이 곳은 마을회관인 만큼 내부에 사용하는 짐과 사무실 짐이 있어 일반 공기보다 하루 이틀 공사 기간이 더 필요하다고 판단된다. 그 기간이 4일인 거 같다. 또한 4일째 아침엔 부족한 장판을 직접 구하러 가야 하는 상황이라 1시간 정도 인력이 빠질 수밖에 없다.
작업내용
이 곳 마을회관의 작업내용은 눈으로 판단해 볼 수 있다. 첫날부터 투입이 된 상황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 현장은 방 1, 2, 주방, 사무실, 복도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복도 중심으로 입구 왼쪽에는 사무실, 그 뒤쪽은 방 1이 있으며, 입구 오른쪽은 방 1, 그 옆은 주방으로 배치가 되어 있다.
전체 도배와 장판을 재시공을 한다. 도배는 기존 벽지를 제거하고 부직포와 운용지로 공간 초배를 하며 실크벽지로 정배를 하는 고급도배를 한다. 기존 장판은 이곳 관계자의 부탁으로 가능한 원폭 모양으로 제거를 했다. 마을 주민들이 이 걸 재활용할 것이라는 것이다. 글쎄 좋은 방법은 아닌 것 같지만 그들의 생각이 그렇다면 할 수 없지 않은가! 부자의 마을에서...
나에게 주어진 작업은 도배를 할 때 탈착한 전등, 선풍기, 화재 경보기를 부착하는 것이며, 바닥재인 장판을 시공하는 것이다. 먼저 전등을 부착했다. 주방에 부착할 등은 사무실용 LED 긴 직사각형 등이다. 벽과 수평을 잘 맞춰야 모양새가 이쁘게 나타나다. 그 등 옆에는 천정용 선풍기를 부착해야 한다. 또한 등과 수평을 이루게 부착을 했다. 탈착을 할 때 커넥터 분리를 못해 전선을 자르는 오류를 범했다. 모르거나 못하면 물어보는 것을 못하면 손발이 고생하며 더 나은 방법을 못 찾고, 가장 낮은 선택을 할 수밖에 없다. 그러면서 잘했다는 생각은 머릿속에 있을 것이다. 물어볼 수 없었다면 어찌하겠는가?
짐이 많은 현장에서는 여러 가지 공정이 복합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대부분이다. 도배했다 장판 깔고, 전기부품 부착하고 등등. 전기부품 부착 후엔 기존 장판을 원장 그대로 걷어내기 위해 냉장고와 살림짐 일부를 원장 폭만큼 이동을 시킨 후 제거를 했다. 바닥 청소를 깨끗이 한 후, 새 장판으로 깔았다. 장판의 폭은 1.83m, 한국인 평균 키보다도 크다. 새 장판을 깔기 전에 생각할 것은 장판으로 바닥 물걸레질을 할 수 있게 즉 걸레받이 역할을 할 수 있게 꺾어 올려줘야 한다는 것이다. 목공용 걸레받이가 있는 경우는 그 면에 맞춰 시공하면 되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장판이 걸레받이 역할을 할 수 있게 만들어 줘야 한다. 그렇지 않을 경우 물걸레 청소로 인해 벽지 손상이 쉽게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다음 그림을 보면 이런 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걸레받이 마감 종류 | |||
마감 사진 | 내용 | 적용 바닥재 | |
장판 마감 | 장판을 벽으로 약 5cm 정도 꺾어 올려 마감을 함 | 1. 장판 | |
바닥 몰딩 (걸레받이) |
바닥 몰딩으로 마감 | 1. 장판 2. 데코타일 3. 마루종류 |
사장님께서 은근히 신경을 많이 쓰는 현장이 있다. 굳이 물어볼 필요는 없지만 그럴만한 이유가 있기 때문이다. 견적 작업에서 그런 요구를 받았거나, 그런 내용을 견적서에 첨부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어쨌든 그런 것들은 일을 하면서 눈치껏 알 수 있는 사항이다.
탈착 했을 때 없어기 때문에 뭘 부착을 해야 하는지 전체적으로 모른다. 블라인드와 커튼도 원래대로 부착을 해야 했다. 시계도 달아야 했다.
마무리
총 공사기간은 4일이 걸렸다. 내부에 있는 짐들로 인해 여기저기 옮겨가며 해야 하기 때문에 옮기는 시간이 필요하다. 도배 기초 및 정배 할 시간도 필요하다. 장판을 원장 그대로 걷고, 깔아야 하기 때문에 짐이 걸림돌이 된다. 짐이 없는 환경보다 짐의 양에 따라 다르겠지만 짐의 양에 공사 기간은 반비례한다. 또는 공사 인건비가 더 투입이 되어야 하는 것이다. 도배건 장판시공이건 간에 짐이 없는 것을 기본으로 봐야 한다. 좌우지간 많은 짐을 이리저리 옮겨가며 마무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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