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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

[39편]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많은 현장들이 설명 없이 진행되는가

by 억수르 2026. 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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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을 안 해서 문제가 생기는 걸
작업자들이 몰라서 그런 건 아닙니다.

대부분은 알고도 설명하지 않습니다.


이건 태도의 문제가 아니라 현장 구조의 문제입니다.

 


 

1️⃣ 설명은 시간을 잡아먹는다?

 

현장에서 설명은
생각보다 많은 걸 요구합니다.

 

  • 현재 상태를 정확히 보고
  • 앞으로 생길 수 있는 문제를 정리하고
  • 선택지를 나눠 설명해야 합니다

 

이 과정은
최소 20분, 길면 한 시간입니다.

하루에 여러 현장을 도는 구조에서는
이 시간 자체가 수익 감소로 연결됩니다.

그래서 많은 현장은
“일단 해보죠”로 넘어갑니다.

 


 

2️⃣ 설명은 책임을 동반한다?

설명을 한다는 건
말로만 끝나지 않습니다.

 

  • 이 선택을 왜 했는지
  • 다른 방법은 왜 배제했는지
  • 문제가 생기면 어디까지 책임지는지

 

이 모든 게
기록되지 않은 계약이 됩니다.

그래서 설명은
편한 사람에게는 무기지만
기준 없는 현장에서는 부담입니다.

 


 

3️⃣ 의뢰인이 흔들릴 가능성?

 

설명을 하면
의뢰인은 선택을 하게 됩니다.

 

  • “그럼 이건 안 해도 되는 거죠?”
  • “다른 집은 그냥 했던데요?”
  • “조금 더 싸게는 안 되나요?”
  •  

현장을 빨리 끝내야 하는 구조에서는
이 질문들이 변수가 됩니다.

그래서 설명 대신
결정을 대신 내려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4️⃣ ‘문제 생기면 그때 말하자’는 관성?

 

가장 위험한 이유입니다.

 

  • 안 생기면 다행
  • 생기면 “원래 이런 집이에요”

 

이 관성은
현장을 빠르게 굴릴 수는 있어도
신뢰는 남기지 못합니다.

그리고 결국
하자는 폭탄처럼 터집니다.

 


 

그래서, 설명하는 현장은 무엇이 다른가

 

설명하는 현장은
공사가 느립니다.

 

하지만

 

  • 말다툼이 적고
  • 하자 문의가 줄고
  • 공사 후 관계가 남습니다

 

설명은
공정을 늘리는 게 아니라
분쟁을 줄이는 작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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