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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집은
같은 평수, 같은 예산, 같은 겨울이었습니다.
차이는 하나뿐이었습니다.
상담에서 이 질문을 했느냐, 안 했느냐.
“이 상태에서 진행하면, 어떤 문제가 생길 수 있나요?”
질문을 했던 집
작업자는
벽을 뜯기 전에 멈췄습니다.
- 천장 처짐 수치 설명
- 겨울 습도와 접착 실패 가능성 공유
- 공정 추가 여부 선택권을 의뢰인에게 넘김
결정은 늦어졌지만
공사는 매끄러웠습니다.
완공 후 남은 말은
“다행히 미리 알았네요”였습니다.
질문을 안 했던 집
상담은 빨랐고
공사는 바로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 도배 후 들뜸 발생
- “왜 이 얘긴 안 했냐”는 항의
- 추가 비용을 두고 감정 싸움
결과적으로
공사 기간은 더 길어졌고
신뢰는 남지 않았습니다.
이 차이는
기술이 아니라 질문의 유무였습니다.
질문은
공사를 복잡하게 만들지 않습니다.
오히려
책임의 경계를 선명하게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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