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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문제를 못 보는 작업자는 없습니다.
대부분은 보고도 말하지 않습니다.
이유는 단순합니다.
말하는 순간, 공사가 멈출 수 있기 때문입니다.
멈춘다는 건
일정이 깨지고,
다른 현장에 영향이 가고,
괜히 “일 어렵게 만드는 사람”이 되는 일입니다.
그래서 작업자는 계산합니다.
지금 말하는 게 나을지,
조용히 넘기는 게 나을지.
특히 이런 상황에선
말을 꺼내기 더 어렵습니다.
- 집주인이 “빨리만 해달라”고 했을 때
- 이미 자재가 들어와 있을 때
- 하루라도 밀리면 손해가 커질 때
이때 선택은 하나로 쏠립니다.
진행입니다.
문제는 그 다음입니다.
조용히 넘긴 선택은
마감 후에 반드시 얼굴을 드러냅니다.
- “여긴 왜 이렇게 됐죠?”
- “처음에 말 안 해주셨어요?”
그때서야 설명을 시작하지만,
이미 늦었습니다.
작업자가 멈추자고 말하지 않는 건
무책임해서가 아닙니다.
현장이 그 말을 환영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공사가 잘되는 집은
작업자가 말할 수 있는 분위기부터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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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31 - [인테리어] - [27편] “잠깐 멈추죠”라는 말이 나왔던 현장의 공통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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