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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뉴스.용어

신축 건물 인테리어 필름과 도배 II

by 억수르 2023. 4.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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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며

다음 날 하루 종일 비 예보가 있어 일을 그 다음 날로 미뤘다. 외부 공사라고 하면 당연한 일 같지만 내부 공사도 비로 인해 연기되는 것은 거의 이례적이라고 할 수 있다. 높은 습도가 몇 일 이어질 경우 내부 공사도 미룰 수 있다. 건축 마감재의 건조가 제대로 되지 않을 경우에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습도, 습기와 관련되는 것은 곰팡이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물을 사용하는 마감공사는 시공후 제대로로 건조가 되지 않을 경우 여러 가지 시공 불량이 발생할 확률이 높다. 예를 들면 물과 풀을 사용하는 습식 방식의 도배는 정배를 한 후 며칠 동안 저온 상태에서 높은 습도를 유지할 경우 악취가 생길 수도 있고, 곰팡이 생길 수도 있다. 도배를 했을 경우에 맞파람이 아닌 환기는 시켜줘야 한다. 맟파람은 도배지의 빠른 건조를 촉진시켜 시공 하자 문제를 야기시킬 수 있으니 피해야 한다. 

 

2023.01.25 - [도배인테리어] - 도배 전과 후, 주의할 내용들

 

도배 전과 후, 주의할 내용들

도배하기 전에는... ● 사전고지 없는 집의 하자에 대하여 도배하기 전에 집의 상태를 완벽하게 파악하기가 어렵습니다. 혹시라도 의심스러운 부분은 반드시 기록으로 남겨놓아야 합니다. 작업

yongjininterior.com

 

건축주가 오늘 도배를 마무리하기 원해서 추가 인원이 투입됐다. 총 5명이다. 남자 기술자 2명, 여자 기술자 3명. 남여로 구분되는 일이 있기 때문이다. 남자 기술자들은 주로 천정, 높고 위험한 곳과 어려운 곳을 한다. 여자 기술자들은 그렇지 않는 곳을 맡는다. 보통 그렇다는 것이지 정해진 것도 없다. 


작업내용

이틀 전에 했던 일을 계속 이어지고 있다. 신축이건, 구축이건 도배를 쉽고 빠르게 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다. 그건 인지 편향에 대한 예에 불과하다. 도배라고 하는 것은 어렸을 때, 성인이 된 후에도 가끔 볼 수 있는 작업이고, 오래된 기억 속, 어딘가에 아주 편하고 빠르게 지나가는 전광석같은 느낌에서 오는 착각이다. 그 때는 그랬는데. 나 때는 이랬는데. 하면서 실없는 말을 늘어놓기 일수다.

 

물기가 있는 것을 사용하는 습식이기 때문에 별도의 건조 시간이 필요하다. 필요에 따라 기존 벽지를 완전히 제거해야 한다. 도배 공법과 도배 방식에 따라 당일 시공이 가능한 것과 그렇지 않는 것들이 있다. 당일 시공이 편하고 빠를 수도 있지만, 시공 만족도가 낮을 수도 있고, 하자 발생률이 높을 수도 있다. 모든 공정에서 기초 작업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하는 것은 지나치지가 않다. 도배 또한 그렇기 때문에 도배 정배가 잘 나오기 위해서는 도배 기초가 잘 되어야 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도배 기초에 많은 시간에 공을 들인다. 이 집은 실크벽지로 마감을 하기 때문에 고급도배를 실시한다. 부직포와 운용지로 공간 초배를 한 후 건조후 정배를 하는 것을 고급도배라고 한다. 정과 성이 많이 들어가는 도배 공법이다. 벽지 또한 장기간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다. 들어가는 비용에 비해 장기간 사용할 수 있으므로 손해보는 장사는 아닌 듯하다. 오히려 득이 더 많다고 생각한다. 자가일 경우 해야할 도배이다. 

 

전에 했던 작업을 이어서 한다. 인테리어 필름 깨진 부분 덧빵 시공, 보일러 조절기의 위치 변경에 따른 필름 덧빵 시공을 해야 한다. 또 거실 천정 일부, 신발장, 계단, 2층 다락방의 도배 기초부터 해야 한다. 고급 도배를 하기 위한 작업을 말하는 것이다. 촉박한 일정에는 장소에 따라 사람을 추가 투입해 작업을 마무리할 수 있다. 

 

  • 인테리어필름 덧방 시공 : 2군데
  • 도배 : 거실 일부, 신발장, 계단, 2층 다락방 기초 작업후 전체 내부 정배

마무리

전체적인 작업 시간 흐름은 순조롭다. 현장에 7시 40분쯤 도착하여 커피 한 잔후 작업을 시작했다. 인테리어필름 덧방 1개소부터 시작했으며, 10시 전후 모든 도배 기초가 마무리 되었다. 2층 다락방은 네바리 시공후 정배를 할려고 했으나 건축주의 요청으로 고급도배를 하기로 변경했다. 점심 먹기 전까지 방 2개 천정과 방 1개 벽을 완료후 11시 30분쯤 점심을 먹으러 갔다. 이 때까지도 전체 마무리가 될 것이라 생각하지 않았던 것 같다.

 

점심식사후 나머지 방 1개의 천정부터 시작으로 거실, 2층 다락방 천정, 계단 순으로 진행을 했다. 끝이 보이기 시작했다. 5시가 넘어서 정배가 마무리 되었다. 바로 이어 주변 정리에 들어갔다. 주변 정리와 퇴근시간도 약 2 ~ 30분 정도 잡아야 한다. 발판 접고, 사용했던 공구, 연장, 재료들을 정돈후 차로 옮긴다. 건축주에게 전화를 걸어 마무리 되었다고 통보를 한다.

이렇게 오늘 하루도 마무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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