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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공인테리어

먹작업으로 시작하는 천정몰딩

by 억수르 2023. 1.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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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작업, 천정몰딩의 기초

길이가 짧은 몰딩 : 재단후 결합

몰딩작업을 할 때 먹작업을 꼭 해야 할까요? 필요한 곳과 필요하지 않은 곳이 있습니다. 필요한 곳 중에 하나가 커튼 박스 쪽입니다. 그 이유는 커튼박스틀과 석고보드 사이에 보일 수 있는 틈이 존재합니다. 커튼박스에서 기준을 맞췄으면 틈은 보이지는 않겠지만 그 반대편 벽이나 그 옆의 벽에 틈새가 보일 수가 있습니다. 벽면과 직각이 안 맞아 생기는 현상입니다. 커튼박스 반대방향부터 석고보드 작업을 했다면 커튼박스 쪽에 틈새가 보일 수 있을 겁니다. 커튼박스와 석고보드의 직각이 안 맞아 생기는 것입니다.

 

이런 부분을 깔끔하고 반듯하게 가려주어야 하는데 기준점 없이 육안으로만 확인해서 맞추는 일은 쉽지가 않습니다. 그래서 이런 부분은 이것저것 따질 것도 없이 먹작업을 해 주어야 합니다. 기준점을 잡아주는 겁니다. 그래야 반듯하게 몰딩시공을 할 수 있습니다. 

 

하나 더 팁을 드리면, 먹작업을 할 때 몰딩이 커튼박스 뒤쪽으로 3~5mm 정도 빠져주어야 합니다. 커튼박스를 도배로 마무리할 때 도배 칼선이 나와 매우 깔끔한 도배 마감이 됩니다. 커튼 박스 도배할 때는 자투리 벽지를 이용하므로 한쪽은 기계 재단이 되어 있어 맞추기 쉽지만 그 반대편을 그렇지가 않아 칼질을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도배칼선까지 생각해서 육안으로 반듯하게 맞추는 것이 가능한 분들도 있겠지만, 그런 기술을 배울 시간에 먹작업을 하시는 것이 훨씬 경제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느 공간에 사람의 시선이 먼저 가는 그런 곳은 먹작업이 필요합니다. 방입구에서 봤을 때, 벽체틀로 만들 석고벽은 먹작업이 필요 없이 가능합니다. 벽 쪽 가까이 가 자세히 보면 몰딩이 미세할 정도로 반듯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거시적인 측면에서 보면 벽체틀에 석고벽은 먹작업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요철이 있는 벽의 먹선작업은...

 

울퉁불퉁한 벽에 먹작업을 하지 않고서는 몰딩을 반듯한 게 시공을 할 수가 없습니다. 벽기준이 아니고 몰딩기준으로 가야 벽이 반듯한 것처럼 보입니다. 몰딩기준일 경우 먹작업을 반드시 해주어야 합니다. 울퉁불퉁한 벽에 몰딩을 반듯한 것처럼 작업하는 것을 이야기해 보록 하겠습니다.

 

울퉁불퉁한 벽은 옹벽 또는 석고보드벽이든 간에 몰딩으로 50cm 정도의 간격으로 천정에 표시를 해둡니다. 어느 곳이 들어가 보이거나 튀어나와 보이면 그 부분은 빠짐없이 표시합니다. 처음과 끝부분을 먹줄로 움직여가며 표시한 부분과 비교를 해 봅니다. 많이 들어갔는지, 튀어나왔는지를 확인합니다. 적정하게 몰딩을 놓을 위치를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먹선이 몰딩에 가려지면 먹선은 너무 벽 쪽으로 붙여 먹작업을 한 것이므로 바깥쪽으로 옮겨야 합니다. 연필표시선이 먹선보다 벽 쪽에 있어야 몰딩의 반듯하게 시공할 수 있습니다. 먹작업을 하기 전에 먹선을 움직여 너무 나오지 않는 위치를 찾는 겁니다. 먹선이 연필기준선보다 바깥쪽으로 빠질 경우에 도배로 감싸기가 쉽지 않을 수가 있습니다. 

 

방입구에서 시각적 시선을 잡는 벽이 울퉁불퉁한 옹벽에 2.4m인 몰딩으로 그 보다 긴 3.5m의 방을 시공을 한다고 할 때을 생각 해 보겠습니다. 50cm 간격으로 연필로 표시를 해둡니다. 물론 요철이 심한 곳도 표시를 해 둡니다. 양 끈에 먹줄을 놓기 전 먹선으로 움직여가면 그 차이를 살펴봅니다. 요철의 단차가 심하지 않을 경우, 양각 부분을  기준으로 잡아 먹선을 잡습니다. 심할 경우는 양각 부분에서 각도 재단을 해 꺾어주어야 할 것입니다. 또 다른 방법은 양각 부분을 약간씩 갈아주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고 할 수 있습니다. 이건 현장에 맞게 최선과 차선을 적절히 선택을 하면 될 것입니다.

 

배가 나와 양쪽 구석이 들어간 벽의 경우에,  양쪽 양각 부분에서 두 번을 각도재단을 해서 작업을 해야 합니다. 꺽지 않는 일자 먹선을 따라갈 경우 양 쪽 구석은 감당하기 쉽지 않을 정도로 틈이 많이 벌어집니다. 말이 각도재단이지 그 각도는 1~3도 정도 내에서 해결이 되기 때문에 육안으로 구별하기가 쉽지 않을 수 있고, 꺾였다는 걸 알아도 그리 밉게 보이질 않습니다.

 

요철이 있는 벽은 반드시 먹작업을 해야 합니다. 벽의 구부러진 정도를 파악해야지 그에 맞는 대책도 세울 수 있습니다.

먹선을 이용하므로 몰딩시공을 할 수 있는 겁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벽의 요철과 상관없이 일자로 시공하느냐, 아니면 벽의 양각 부분에서 각도재단으로 살짝 꺾어 시공하느냐 하는 것은 누구의 위한 일이지 생각을 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전자와 같은 방법은 몰딩하는 목수를 위한 일이지만, 그다음 공정이 많은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우레탄 폼으로 그 틈을 메꿔야 하며 도배 칼선이 두껍게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후자의 방법은 몰딩 하는 목수에게는 몇 번 추가 작업을 해야 하는 번거로움과 어려움이 있을 수 있으나, 후 공정이 조금 더 편리해질 수 있습니다.

 

몰딩, 문선, 창선몰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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