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배몰딩을 무엇일까요?
벽지에 풀을 바른 후 천장이나 벽에 붙이는 일을 도배라고 하고, 실내 목공사의 마지막 과정은 몰딩으로 마감을 합니다. 그럼, 도배몰딩은 무엇일까요? 목공사 또는 앞공사에서 마무리했는데도 불구하고 도배의 칼선이 나오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목공사 없이 도배만으로 모든 곳을 덮으려고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목공사 또는 앞공사를 했는데도 도배 칼선이 안 나오는 경우를 살펴보겠습니다. 창문틀을 벽면보다 약 1cm 정도 앞으로 튀어나오게 시공했을 경우, 도배 칼선이 아주 잘 옵니다. 그 외의 경우, 창문틀이 벽면보다 같거나, 들어 갔을 경우는 경우에 따라서 도배 칼선을 위하 몰딩을 추가로 시공을 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창문틀은 수평, 수직이 잘 맞는 제품입니다. 만약 벽면을 벽체틀를 만들어 석고보드나 합판으로 마감했거나 미장면이 창문틀과 일치한다면 추가 몰딩이 필요하지 않을 수 있지만, 그 외의 경우에는 추가 몰딩이 필요합니다.
기성품 방문틀 또는 중문틀도 창문틀과 달리 한 쪽 벽면을 기준으로 맞추어야 합니다. 기성품 방문틀 또는 중문틀의 폭(엠바라고도 함)이 벽면의 두께와 같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럴 경우 거실벽, 방벽 중 하나를 기준으로 잡아야 합니다. 방벽을 기준으로 잡을 경우, 방벽보다 1cm 정도 튀어나오게 합니다. 방면 쪽은 추가 몰딩 없이 도배 칼선이 나옵니다만, 거실벽 쪽은 도배 칼선이 나오게 추가 몰딩이 필요합니다. 엠바가 맞을 경우 평몰딩으로, 엠바가 맞지 않을 경우 기억자 몰딩으로 추가 작업이 필요합니다. 방문틀이나 중문틀을 구입하지 않고 제작할 경우, 방벽과 거실벽에 추가 몰딩 설치 없이 도배 칼선을 나오게 됩니다.
두 번째, 목공사 없이 도배만으로 모든 곳을 덮으려고 하는 경우입니다. 방문틀 또는 창문틀 교체 후 미관상 문제가 있으면 몰딩으로 마감을 해주는 것이 미관상 좋기도 하지만, 도배 칼선이 나와 더 완성도가 좋은 작품이 나옵니다. 도배만으로 해도 당장은 문제가 없을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그 문제가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시간 지나면 의뢰 꺼 겉으로 드러나는 현상만 보고 도배를 잘못해서 그렇다는 겁니다. 그 속도 모르고 말입니다.
몰딩을 하는 것은 미적으로 좋게 보이는 만들기도 합니다. 그 이면에 추한 모습, 거친 부분, 작업 효율을 위한 버려야 할 부분들을 모두 품고 있는 것입니다. 몰딩없는 무몰딩은 완성도의 극치라 할 수 있지만, 그 완성도를 위해 공과 성이 들어가야 하는 만큼 비싼 비용을 지불해야 할 것입니다.
누구를 위한 것일까?
도배하려 여러 곳을 다녀보면 오랜된 양옥집도 있는데요. 지금은 무몰딩도 있지만, 마이너스 몰딩, 평몰딩, 갈매기 몰딩등 여러 종류가 존재합니다. 거실, 방에 사용하는 천정몰딩을 기준으로 말씀드렸습니다. 각재로 천정몰딩을 한 곳을 많이 봅니다. 그 당시 천장과 벽이 만나는 곳에 마감을 많이 고민을 했을 것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방법을 찾고 있었을 겁니다.
그 결과로 각재(지금은 한치각이라 해도 됨)로 몰딩처리를 했습니다. 또한 각재가 짧아 이을 경우 사선으로 연결하는 사용 한 흔적을 보기도 합니다. 바닥몰딩은 그 당시에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약 12cm 정도의 평몰딩으로 시공을 한 것 같습니다. 그 각재의 두께는 지금보다 더 두껍습니다. 원가절감 차원에서 3.5cm에서 2.7cm로 줄어들었습니다.
도배 칼선이 안 나와 의뢰인의 부탁으로 몰딩을 시공하기로 한 경우 누가 해야 합니까? 비싼 목수를 구해 작업을 해야 할까요, 아니면 도배기술자가 해야 할까요? 발생되는 모든 비용을 의뢰인이 부담한다면 목수에게 부탁을 할 수 있지만, 목수의 일정에 따라 공사기간에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몰딩 시공이 가능한 도배기술자라면 어떨까요? 목수의 일정이 아닌 지그의 일정대로 흘려가게 만드는 방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 다기능공의 역할이 빛나는 순간입니다. 의뢰인과 시공자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일입니다.
앞으로 추세는...
몰딩하는 도배사, 강마루까는 도배사, 필름 하는 도배사, 도배하는 필름기사님들이 많이 등장할 것 같습니다. 한 종목으로 깊이 들어갈 수 있는 한계가 있는 듯 보입니다. 도배하는 일, 몰딩시공하는 일, 필름시공하는 일등은 어느 정도 겹치는 부분이 있어 서로 배울 수 있으면 뜻밖의 일이 생길 수 도 있고, 더 큰 재미를 찾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배울 수 있을 때 배우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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