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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공인테리어

천정 몰딩 마무리, 커튼박스있는 방...

by 억수르 2023. 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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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음매에는 이걸 잊어 먹지 말고...

몰딩 시공 순서는 시공 난이도, 시각적 표현등에 의해 결정됩니다. 시공 난이도가  높은 곳부터, 시각적 표현이 잘 드러나는 곳부터 해야 마무리가 쉬어집니다. 커튼박스가 있는 방의 시공 난이도가 높은 곳은 커튼박스가 있는 부분입니다. 또한 시각적 표현이 잘 드러나는 곳은 문을 열었을 때 바로 보이는 몰딩, 즉 문 뒤쪽이나 문의 대각선 구석이 될 것입니다. 여기서는 고난이도인 곳을 먼저 합니다. 저번 블로그(2023.02.01 - [다같이보기] - 커튼박스가 있는 방, 천정몰딩은 어떻게 할까)에 이어 계속 해보겠습니다.  

 

저번 블로그에서 먹줄작업하는 이유와 가재단의 효과까지 말을 했습니다. 커튼박스 쪽 몰딩 작업은 마무리가 된 상황입니다. 이어지는 커튼박스 양옆의 몰딩 시공을 하기 위해 가재단을 해서 발판에 올라가야 합니다. 미리 측정한 방의 크기를 기준으로 가재단할 몰딩을 준비합니다. 작은 방인 경우 온장 하나와 자투리가 있으면 됩니다. 

온장을 각도 절단기위에 올려 커튼박스와 만나는 부분은 45도 대각선으로 자르고 그 반대편은 0도 재단을 합니다. 자투리는 온장과 만나는 부분은 0도 재단을, 그 반대편은 45도 재단을 합니다. 가재단이므로 5 ~ 10 cm 정도 겹치게 재단합니다.

그 반대편도 이와 같이 준비를 해, 시공을 벽 가까이에 놓아둡니다. 동선을 짧게 해 작업시간을 줄이려고 하는 의도도 있습니다.

해당하는 벽면에 몰딩 시공하기 전에 먼저 그 벽면의 평탄을 확인해 봅니다. 몰딩 조작으로 여러 곳에 연필선을 그은 후, 먹선과 비교하며 최적화 지점을 찾아 먹줄을 놓습니다. 그래야 몰딩이 반듯하게 시공이 됩니다. 준비된 몰딩 온장과 실타카를 차고 발판에 올라갑니다. 커트박스와 만나는 부분에는 몰공용 몰딩을 도포 후 살며시 그쪽으로 적당한 힘으로 밀며 붙입니다. 그 상태를 유지하며 육안으로 틈새가 있는지 확인합니다. 있다면 없을 때까지 조금 더 밀어 봅니다.

 

틈새가 없는 걸 확인한 상태에서 몰딩의 온장의 중간 부분을 잡고 실타카로 가운데와 온장 시작점의 1/3부분에  각각 한방씩 방아쇠를 당깁니다. 그 상태에서 몰딩을 추가적으로 움직일 필요가 있는지 확인합니다. 움직일 필요가 있다고 판단되면 약간 강한 힘으로 움직여 맞춥니다. 많이 움직일 경우라면 몰딩을 탈착 후 움직여야 합니다. 더 이사 움직일 필요가 없다고 판단되면 추가로 실타카핀을 박아줍니다. 밝은 색 몰딩인 경우 실타카 자국이 보일 수 있으므로 몰딩 후면에 본드 시공 후  실타카핀을 약 40cm (정해진 것 없음, 많이 안 박으려고 하는 의도에서) 정도 간격 온장 전체를 박습니다. 대각선 부분으로 와 흘러나오는 본드를 닦아주며, 양쪽 몰딩의 단차가 없게 맞춰준 후, 양쪽 몰딩이 잘 접착될 수 있게 실타카핀을 대각선으로 쏴줍니다. 

단차 극복은 이런 공구로

이어 자투리 시공을 합니다. 가재단한 자투리로 온장과 겹치지 않게 표시후 재단을 하면서 다음 이어질 벽의 몰딩 온장을 만나는 쪽은 45도 재단과 그 반대는 0도 재단을 합니다. 또한 자투리도 가재단을 해 놓습니다. 재단한 자투리를 시공할 때 나머지 몰딩도 같이 가지고 갑니다. 가능한 자투리를 시공할 때, 온장과 이어지는 부분에 본드칠과 함께 온장 쪽으로 세게 밀며 실타카핀을 자투리 몰딩 중간쯤에 2 방을 쏴줍니다. 세게 미는 이유는 잘 붙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흘러나온 본드를 닦으며 단차를 확인합니다. 45도 대각선과 붙는 그 옆 몰딩을 전과 동일한 방법으로 시공해 나갑니다. 

 

동일한 제품의 몰딩이라고 해도 단차가 잘 안 맞는 경우가 있습니다. 기계 가공의 오차가 그 이유입니다. 온장과 자투리의 이음매 부분, 인코너, 아웃코너의 대각선 부분에서의 단차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그 단차를 조절하기 위한 공구가 필요합니다. 볼트리무버라는 공구입니다. 이 공구를 이용하면 단차가 낮은 몰딩을 쉽게 들어 올려 맞출 수 있습니다. 또 다른 공구는 핫멜트건입니다. 대각선 절단을 해서 맞춰야 하는 부분은 재단 후 핫멜트로 단차 없이 붙인 후 시공을 하면 단차 없는 시공이 가능합니다.

 

이어지는 지점, 인코너, 아웃코너에서 틈새가 벌어질수 있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그 이유는 이어지는 지점의 평탄도가 나쁘거나, 각 벽면이 직각도가 안 나와서 그런 현상이 벌어집니다. 그렇다고 시세타령만 할 수 없는 노릇입니다. 해결방법이 있습니다. 약간의 베벨각을 돌려 재단을 하거나, 베벨각을 돌린 효과를 낼 수 있게 재단면에 얇은 나무를 놓고 자르는 것입니다. 넓은 면은 잘 맞는 대신 그 반대면은 약간의 틈새가 보일 수 있지만, 넓은 면에 틈새가 있는 것보다는 나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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