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네바리가 꼬여 있을 때
석고보드로 마감된 벽면에 네바리가 꼬여 울어 있습니다. 꼬여 울어있는 네바리는 석고보드가 움직였다는 것을 말해 주는 것입니다. 네바리의 역할 중 하나는 석고보드 이음매 표시를 방지하지 위해 시공을 합니다. 석고보드의 움직임이 없었다면 네바리의 꼬임현상은 발생하지 않습니다. 추후 재정배를 할 경우 어떻게 하는 것이 꼬인 네바리를 제거할 수 있을까요? 그대로 한다면 그 꼬임 현상이 더 심해질 수 있으니 반드시 제거할 방법을 생각해야 합니다.
기존에 꼬인 네바리를 다 뜯어내고 재시공을 할 경우입니다. 기존 네바리를 뜯어내고 그 자리에 재시공을 해도 기존의 네바리 를 대체할 수 없는 경우가 있습니다. 뜯김 자국이 보일 수도 있고, 더 커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것을 예방하기 위해
기존에 꼬인 네바리를 뜯어내지 않고 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칼로 꼬여있는 네바리 가운데 부분에 칼집을 냅니다. 칼집을 낸 부분을 살짝 들어올려 꼬인 부분을 가지런히 펴줍니다. 안 펴지는 부분은 물을 물걸레로 묻혀가며 펴줍니다. 반드시 펴주어야 합니다. 그 위에 네바리 또는 삼중지로 재시공을 합니다. 삼중지가 네바리보다 폭이 넓고, 질겨서 네바리로 시공할 수 없는 곳에 사용하며 시공 효과를 높일 수 있습니다. 네바리시공을 할 때 손으로만 하지 말고 정배솔을 같이 사용해 줍니다.
실크벽지 겉지가 손상되었을 때
도배한 실크벽지의 겉지가 까지거나 손상이 되었을 때, 속상해하지 마시고 끝까지 읽어보시면 방법이 나옵니다. 분명 처리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실크벽지의 구조를 먼저 살펴보겠습니다. 벽에 붙는 배면지(속지) 위에 PVC 코팅면과 인쇄면으로 이루어지는데요. 배면지를 속지, PVC 코팅면과 인쇄면을 겉지라 부르겠습니다. 겉지가 까졌다는 이야기는 손상의 깊이가 얇아 PVC코팅면과 인쇄면이 손상이 되었다는 말입니다. 벽지가 찢어졌다는 겉지는 물론 속지까지 손상을 입었다는 말입니다.
전자나 후자 모두 손상된 면적이 작다면 일부 보수가 가능하지만, 면적이 넓다라고 하면 면갈이 또는 폭갈이를 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여기서는 겉지가 손상면적이 작을 때 보수하는 방법을 이야기합니다. 도배하고 남은 벽지는 잘 보관하셔야 합니다. 가끔 보수를 할 때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실크벽지로 도배를 하는 경우, 고급도배로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고급도배는 기존 벽지를 제거하고, 공간초배 작업후 정배를 하는 것을 말합니다. 고급도배의 장점은 벽면 전체가 한 면처럼 보이게 만들어 미적 표현의 극대화, 벽지 수명 연장 등이 있습니다. 일반도배보다 시공비가 상승합니다.
고급도배를 한경우, 보수작업으로 인해 공간초배지에 칼집이 나기 않게 해야 합니다. 칼집이 나면 공간초배지의 인장력에 의해 칼집난 곳이 쉽게 벌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손상된 부분보다 크게 벽지를 잘라 물통에 넣어 충분히 불리기를 합니다.
5분 이상 충분한 시간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실크벽지의 겉지와 속지를 쉽게 분리하기 위해서 5분이 부족할 수도 있으니 적절히 조정하시면 됩니다. 시간이 지난 후 겉지와 속지를 분리 후 겉지만 사용할 겁니다. 분리된 겉지에 된풀이나 지물용 본드 또는 목공용 본드를 골고루 도포합니다. 보수한 위치에 가부착을 합니다. 지금부터 아주 조심스럽게 칼질을 해야 합니다.
속지에 칼집이 않나게 해야 하는데요. 칼날은 새 칼날로 교체하시고, 칼날의 각도는 칼 진행방향으로 최대한 눕힌 상태로 중간힘의 크기로 밀고 나갑니다. 중간힘이란 몰딩에 칼받이 대고 자를 때의 절반정도의 크기를 말합니다. 사람마다 몰딩에서 자르는 힘의 크기가 다를 수 있으므로 어느 정도의 연습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공간초배지에 칼집이 나지 않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덧된 겉지와 손상된 부분의 벽지 겉지가 칼집이 들어갑니다. 칼질된 덧된 겉지는 재사용해야 하므로 잠깐 보관을 합니다. 또한 칼질된 손상 부분의 벽지를 조심스럽게 제거를 합니다. 그 모양은 칼질된 덧된 겉지와 모양이 일치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자투리 벽지로 처음부터 다시 해야 합니다.
칼질된 덧된 겉지를 그 부분에 붙입니다. 롤러를 이용하여 칼질된 부분에 틈이 안 나게 문질러 줍니다. 주변에 흘러나온 본드를 닦아 주어 마무리를 합니다.
벽면에 작은 구멍이 생겼을 때의 도배
벽면 중앙에 작은 구멍이 나 있을때 어떻게 처리하고 도배를 할까 하는 것입니다. 손으로 눌렸을 경우 들어가는 구멍일 수도 있습니다. 이런 구멍에 대한 처리를 어떻게 하는 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우레탄 폼을 쏴서 메꾸기를 합니다. 핸드코트를 이용하기도 합니다. 또 다른 방법은 석고보드 조각을 이용해 교체하기도 합니다. 이런 방법들은 추가 자재를 구입하는 번거롭고 복잡하고 시간이 많이 걸릴 수도 있습니다.
도배에서 추천하는 방식은 따로 있습니다. PVC재질로 된 인테리어 필름, L자 파일철, 책받침등으로 덧대는 것입니다. 인테리어 필름은 무늬없는 밝은 색으로 사용해야 합니다. 짙은 색으로 사용후 밝은 색 도배지로 정배를 할경우에 필름 색상이 비칠 수 있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후지를 벗겨 바로 붙일 수 있습니다.
L자 파일철, 책받침등에 수성 실리콘으로 골고루 도포후 구멍 난 곳에 붙입니다. 턱자국이 생기지 않게 수성 실리콘과 주걱으로 턱 부분을 없애줍니다. 또한 네바리와 삼중지로 턱진 자리를 한번 더 보완 작업을 해줍니다. 삼중지의 가장자리는 날개처리가 되어 벽지에 표시가 안 나지만, 절단된 부분은 그렇지 못해 네바리로 한번 더 발라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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