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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멈춤은
갑자기 생기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멈춤은
상담 단계에서 이미 결정됩니다.
공사가 시작된 뒤 멈추는 건
사고에 가깝고,
상담에서 만들어진 멈춤은 선택입니다.
1️⃣ “괜찮겠죠?”라는 질문을 바꿔야 한다
상담에서 가장 많이 나오는 말입니다.
“이 정도면 괜찮겠죠?”
이 질문에는
멈춤이 생기지 않습니다.
대답은 대부분 “네”로 끝납니다.
멈춤을 만드는 질문은 다릅니다.
“이 상태로 진행하면
나중에 문제가 생길 수 있는 지점이 있나요?”
이 질문 하나로
작업자는 판단을 말할 의무를 갖게 됩니다.
2️⃣ 결과가 아니라 ‘조건’을 묻는다
많은 상담은
결과를 먼저 묻습니다.
- 얼마나 깔끔해지나요?
- 하자 없겠죠?
하지만 현장은
조건이 맞아야 결과가 나옵니다.
그래서 이렇게 물어야 합니다.
“지금 집 상태에서
이 공정을 하기 위한 조건은 충족됐나요?”
이 질문은
공사를 멈출 수 있는 기준선을 만듭니다.
3️⃣ “안 하면 어떻게 되나요?”를 꼭 묻는다
상담에서 가장 중요한 질문입니다.
“이걸 안 하고 넘어가면
어떤 문제가 생길 수 있나요?”
이 질문을 받으면
작업자는
- 설명하거나
- 멈추거나
둘 중 하나를 해야 합니다.
둘 다 하지 않으면
그 현장은 위험합니다.
4️⃣ 멈춤은 갈등이 아니라 합의다
멈춤은
작업자가 독단적으로 정하는 게 아닙니다.
- 설명하고
- 선택지를 주고
- 결정은 의뢰인이 합니다
이 구조가 만들어지면
공사는 느려져도
관계는 깨지지 않습니다.
멈춤이 있는 상담의 특징
- 질문이 구체적이고
- 기준이 공유되고
- 결정이 기록으로 남습니다
그래서
공사가 끝난 뒤
“왜 이렇게 했냐”는 말이 나오지 않습니다.
이 글의 핵심은 하나입니다.
멈춤은
현장에서 만드는 게 아니라
상담에서 설계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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