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같아 보여도, 결론은 정반대다
도입부
현장에서 가장 위험한 말이 뭔지 아세요?
“이거 전에 봤던 거랑 비슷하네요.”
얼룩은 비슷합니다.
까짐도 비슷하고, 젖은 자국도 비슷해요.
그래서 많은 현장이 보자마자 결론부터 정합니다.
하지만 현장은
비슷해 보이는 순간부터 이미 다릅니다.
이 편에서는
겉으로는 거의 구분되지 않는 두 장의 사진이
왜 전혀 다른 결론으로 이어지는지,
그 판단이 어디서 갈렸는지를 보여드리겠습니다.

본문 1
많은 사람들이 여기서 판단을 끝낸다
이 사진을 보고
대부분 이렇게 말합니다.
- “누수 있었네요”
- “한 번 젖었네”
- “말리고 도배하면 되겠네”
이 판단,
틀렸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문제는
👉 맞을 수도 있고, 완전히 틀릴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이 차이를 가르는 건
얼룩의 크기도, 색도 아닙니다.

본문 2
판단은 ‘보이는 것’이 아니라 ‘남아 있는 것’에서 갈린다
현장에서 실제로 봐야 하는 건 이겁니다.
- 겉지가 떨어졌는가
- 속지가 드러났는가
- 눌렀을 때 탄성이 있는가
- 손에 분말이 묻어 나오는가
- 철물 주변에 붉은 기가 도는가
이 중 단 하나라도 해당되면
같은 얼룩이라도
접근 방식은 완전히 달라집니다.
그리고 이 차이를 무시하면
문제는 반드시 시간차로 돌아옵니다.
소결론
현장은 비슷해 보여서가 아니라
다르게 남아 있어서 다르다.
사진으로는 같아 보여도
남아 있는 재료의 상태가 다르면
그날의 선택은 전혀 다른 결과를 만듭니다.
2편 마무리 문단
다음 편에서는
이 판단을 하지 않고
“그냥 갔더라면”
실제로 어떤 일이 생겼는지를 보여드리겠습니다.
겉은 멀쩡했지만
속에서 시작된 문제들이
어떤 순서로 드러났는지,
현장 기준으로 하나씩 짚어보죠.
다음 편 예고 (3편)
👉 [현장은 이렇게 다르다] 3편 그냥 덮고 갔더라면, 몇 개월 뒤 벌어졌을 일
지난 이야기
[현장은 이렇게 다르다] 1편 벽지는 마지막에야 죄를 뒤집어쓴다
이 현장에 처음 들어섰을 때,벽지는 이미 벗겨져 있었고천장은 속살을 드러내고 있었다.사람들은 보통 이 순간에 이렇게 말한다.“벽지가 오래돼서 그래요.”“요즘 풀들이 약해졌죠.”“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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