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도 배달된다고? 뜨는 세컨드 하우스에도 적합

 

집과 같은 부동산은 토목부터 건축까지 현장 시공은 전통적인 방식입니다. 이런 방식도 진화하고 있습니다. 골조, 전기배선, 배관, 주방, 온돌등을 공장에서 제작 후 현장에서 조립하는 방식이 등장했습니다. 모듈러 주택이라고 합니다. 2017년 국내 첫 모듈러 행복주택은 '가양 라이품'입니다. 지난해에는 용인에 국내 최고층 13층까지 지었다고 합니다.

 

집도 택배가 가능?

모듈러 주택은 공장에서 건축 자재를 이용해 미리 생산한 가공품을 현장에서 레고 블록 조립하듯이 짜 맞춥니다. 몇 달전, 모듈러 주택 활성화 포롬에서 조봉호 아주대 교수는 " 지난해 8055억 원 규모로 2022년에 비해 4배가량 성장했다" 며 " 2030년에는 최대 4조 4000억 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국내 모듈러 건축 시장규모 성장세가 가빠르게 오르고 있습니다. 

 

공사기간은

공장에서 생산하여 현장에서 조립을 하기 때문에 건축현장과 별개로 공장에서 제작이 가능합니다. 전통 방식인 직렬적 방식이 아닌  병렬적 방식이기 때문에 공사 기간을 단축시킵니다. 예컨대 5층 소형 임대 주택을 철근콘크리트 방식의 공사 기간은 6개월가량 소요가 됩니다. 모듈러 공법을 적용할 경우 40여 일에 조립과 마감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빠르면 2주 내에도 가능합니다. 날씨에 민감한 현장 시공보다 공장에서 제작하기에 안정적인 품질 확보가 가능합니다. 도시형 생활 주택뿐만 아니라 대형 숙박, 비즈니스호텔, 오피스텔, 아파트, 소형 주택 등에 적용가능합니다. 기존 주택과 달리 필요에 따라 추가하거나, 이동하여 주택 규모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모듈러 주택 가격

모듈화 된 구조임으로 특정 설계 또는 구조로 제작이 가능합니다. 마감 자재, 디자인, 크기 등에 따라 모듈러 주택 가격에 영향을 줍니다. 평당 500 ~ 1,000만 원까지 다양합니다. 반드시 전문 업체와 상담을 해야 합니다. 주택을 구입하는 것은 자금 조달, 용도, 등기, 세금 등 제반 사항 등을 꼼꼼히 따져봐야 합니다. 너무 복잡한 디자인은 구현하기 어려울 수 있으며 제작 비용이 상승합니다. 큰 모듈은 운송비가 추가될 수 있으며, 도로 조건에 따라 어려움이 발생될 수 있습니다. 

 

마치며

모듈러 주택은 기존 건축 패러다임의 변화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공장에서 제작된 품질 높은 모듈을 현장에서 레고 블록처럼 조립하는 건축 방식으로 공사 기간을 단축하며 고층의 건축 신뢰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외국에 비해 시작은 늦었지만 표준화 과정으로 건축비를 낮출 수 있는 대안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