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모델링 또는 기존의 공간을 바꾸고 싶을 때, 전체 철거 후 새로 하기에는 시간적, 경제적인 부담이 된다면, 이런 방법도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현재 사용 중인 가구 또는 구조물에서 색상 분위기를 바꾸고 싶을 때 활용할 수 있는 소재가 인테리어 필름입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가구나 구조물의 변경 없이 부착하기만 하면 전혀 다른 색상으로 연출할 수 있는 훌륭한 도구인 거 같습니다. 그 인테리어필름에 대해 알아봤으면 합니다.
인테리어필름이란 무엇인가?
인테리어필름은 PVC재질을 코팅마감한 필름으로 겉 부분에는 원하는 무늬, 질감, 색상을 인쇄되어 있으며, 속 부분에는 접착제를 발라져 있어, 전처리된 벽, 가구, 샤시, 구조물등 원하는 장소에 부착해 사용하는 접차식 마감자재입니다. 일명 덧시공(덧빵시공)이 가능하며 최근 리모델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선호하는 인테리어 소재 중 하나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접착식 시공이라 좁은 면적은 초보자들도 셀프 시공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한번 붙이면 쉽게 데지지 않아 수정이 불가능하므로 넓은 면이나 복잡한 문선 등은 전문가의 손길을 필요합니다.
인테리어 필름과 시트지를 먼저 표로 비교해 보겠습니다.
인테리어 필름 | 시트지 | |
재질 | PVC | 비닐 |
두께 | 160 ~ 220 ㎛ | 20 ~ 90 ㎛ |
내구성 | 스크래치에 강하다 | 스크래치에 약하다 |
가격 | 시트지에 비해 비싸다. | 인테리어 필름에 비해 싸다 |
위 표에서 알 수 있듯이 인테리어 필름과 시트지를 구별 못하는 경우가 있지만, 물리적인 특성, 재질, 두께, 내구성등에서 큰 차이가 납니다. 시트지는 비질 재질로 얇고 잘 늘어나기 때문에 내구성이 약한 반면, 인테리어 필름은 두께가 비교적 두꺼워 내구성이 우수합니다. 두 제품은 높은 온도와 습기에 약하므로, 고온과 물을 많이 사용하는 곳은 피해야 합니다.
인테리어 필름의 장점은 빠르고 쉽게 원하는 타입으로 연출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페인트나 시트지와 달리 재질까지 표현할 수 있습니다. 가죽, 대리석, 원목, 단색 등등 거의 모든 질감을 표현할 수 있습니다. 패브릭을 제외한 모든 가구, 문, 문틀, 샷시, 몰딩, 붙박이 장, 신발장 등을 모든 소재에 부착할 수 있습니다.
시공 제한이 제한적이며, 주거 공간 이외에도 사무실, 상업시설등 다양한 공간에서 활용하기 좋은 마감재입니다. 시트지에 비해 견고하고 두꺼운 소재로 흠집에 강해 오래 사용할 수 있으며, 한 번 부착해 놓으면 시간이 흐를수록 접착력이 강해져 떨어질 열렴가 없습니다. 오염이나 부식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고, 변형, 변색, 수축현상이 거의 없어 사후관리가 매우 편리합니다.
장점이 있으면 단점도 있는 법입니다. 습기와 온도에 민감함으로 주방, 화장실에 사용할 경우 매우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특히 주방 상부장, 하부장, 화장실 문과 문틀등을 을 리모델링할 경우 하자 발생이 빈도가 많은 곳이므로 꼼꼼한 시공이 필요합니다. 들뜸 현상의 하자 발생 많으므로 접착력을 높이기 위해 전체적으로 열풍기 사용을 권장합니다.
시트지에 비해 가격대가 높다고 하지만 사후 관리가 타 마감재보다 용이함으로 적정한 가격대를 절충할 필요가 있는 훌륭한 마감재입니다.
부착 과정이 어떻게 될까요?
1. 퍼터 작업
목공 작업 이후 인테리어 필름을 작업이 시작됩니다. 목공 마감재면의 타카 못자국, 마감재 연결부위등에 핸드 코트로 평활 작업을 해줘야 합니다. 이런 작업을 퍼티 작업이라 하며, 인테리어 필름 시공 후 겉 표면에 어떤 표시도 나지 않게 하는 것입니다.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꼼꼼히 해야 합니다
2. 건조 작업
퍼티 작업할 양이 많거나, 주변 온도에 의한 핸드코트가 건조가 잘 될 경우 강제로 건조할 필요가 없습니다. 주변온도가 낮거나, 많이 도포된 핸드 코드의 양이 많을 경우 강제로 열풍기 또는 드라이어를 이용해 건조를 해 주어야 합니다.
3. 샌딩 작업
건조 과정 후 사포 또는 샌딩머신을 이용해 건조된 핸드 코트를 갈아 주변 면과 같게 만드는 평활 작업을 하는 것을 말합니다. 분진이 많이 발생되므로 마스크 등 안전 장비를 꼭 챙긴 후 작업을 하시길 바랍니다.
4. 프라이머 도포
인테리어 필름을 붙이기 전에 접착력을 극대화시키기 위해 피접착면에 접착제를 도포시켜 주는 것입니다. 이런 접착제을 프라이머라고 합니다. 프라이머 도포 없이 인테리어 필름 시공이 가능하지만, 가능한 모든 피접착면에 프라이머 도포를 추천하는 바입니다. 프라이머 도포는 솔과 마른 천을 이용하며 눈물자국이나 덩어리가 생기지 않게 얇게 도포합니다.
5. 인테리어 필름 재단 및 시공
프라이머가 마를 때까지 시공할 면의 길이가 재어 인테리어 필름을 재단합니다. 폭이 122cm이므로 최대한 재단 효율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야 인테리어 필름 남용을 막을 수 있습니다. 재단된 필름으로 시공을 합니다.
6. 정리
마무리된 장소부터 정리 정돈하여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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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21 - [다같이보기] - 인테리어필름, 시트지와 차원이 다른 마감재 알아보기
참고 용어 설명
덧시공(덧빵시공) : 기존의 인테리어 자재를 철거하지 않은 채 그 위에 새로운 자재를 덧대 시공을 하는 기법을 말합니다. 철거 일체 비용과 공사 기간을 줄일 수 있다는 이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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