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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인테리어

전면유리 열차단필름 시공

by 억수르 2023. 4.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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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에 들렀던 곳인데, 집주인과 사장님과의 소통에 약간 문제가 있어, 잘못된 제품을 당일 구입했다. 구입 후 집주인은 불투명 제품을 원했던 것이 아니었다. 자동차에 사용되는 열차단 필름 등을 원했던 것이다. 듣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느끼게 되는 것이다. 말을 잘하는 것은 잘 듣기 때문에 그런 것이 아닐까 하는 것이다. 집주인과 사장님의 나이를 고려해 볼 때, 나이는 속이지 못하는 것 같다. 

 

집주인이 원하는 제품을 직접 구입해 온 후 시공의뢰를 받았다. 자동차용 썬팅필름이다. 제품도 다양하다. 집주인이 원하는 제품을 찾아, 제품도 직접 구입 후 시공의뢰를 하는 것을 사급이라고 한다. 이럴 경우엔 시공비와 일부 부자재비용만 비용을 받으면 된다. 집주인이 제품의뢰 또는 선택한 제품으로 구입에서 시공 마무리까지 하는 것을 도급이라 한다. 부품 구입비부터 시공마무리까지 발생한 모든 비용을 청구 후 받는다.

 

이 경우, 직접 구입한 제품으로 시공만 하는 것이 때문에 사급인 것이다. 

 

작업내용

유리창에 자동차용 열차단 필름을 시공한다. 구입한 가격은 미터당 2만원이라고 하다. 길이는 총 7미터. 작업한 곳은 4개이다. 거실에 있는 전면유리 2개소와 신발장 2개소이었는데, 추가된 곳이 있다. 3단 중문 유리문 하단을 추가 의뢰한 것이다. 이곳은 남는 자투리로 시공을 한다. 

 

거실 유리의 창틀 기준으로 그 크기는 2120 x 1225, 2115 x 1265 [mm x mm] 이다. 자동차에 사용되는 크기보다 훨씬 크다. 자동차처럼 곡면이 없는 평면이라 곡면을 잡을 필요는 없다. 자동차처럼 정재단을 하지 않는다. 실링처리한 부분까지 포함한 창틀까지 정재단을 한다. 접착 후 칼받이로 잘라낸다. 그러면 깔끔해게 마무리가 된다. 

 

열차단 필름 시공 전체 과정중 제일 중요하고 힘든 작업이 몇 가지 있다. 첫 번째가 필름과 이형지를 구분하는 것이다. 이형지는 투명하고, 필름은 투과율을 있는 제품이라 약간은 색상을 띠고 있다. 두 번째는 이형지를 분리하는 과정입니다. 투명테이프와 혼합물을 이용한다. 접착력이 있는 필름 부분은 한 번 달라붙으면 떨어지지가 힘들기 때문이다. 그 안에 있는 공기를 모두 빼내지 못하면  필름 붙인 반대쪽에서 빠지지 않은 공기가 그대로 보이게 됩니다. 아주 난감한 상황이 발생한다. 이런 일은 발생하지 않게 해야 한다.

 

적절하게 혼합물을 잘 이용하는 것이 중요한 포인트이다. 이형지를 잘 떼어낸 후부터의 공정은 쉽다. 필름의 위치를 잘 설정하면 칼질횟수를 줄일 수 있다. 기계로 칼질된 부분의 위치를 한쪽으로 맞추면 그 부분을 제외한 3면만 칼질을 하면 마무리된다. 그 이후의 작업은 물 빼기와 끝부분에서의 칼질이다. 

 

전체적인 공정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열차단필름의 재질은 PET

로 플라스틱 투명 음료수를 담는 재질과 동일한 것이다. 시공면에 티끌, 이물, 오물이 묻어있으면 그 부분에 표시가 날 수 있다. 이 부분들의 제거는 반드시 필수적이다. 작업 전 혼합물로 시공면에 뿌려 그 부분을 제거해야 한다. 

 

마무리

집안 분위기가 확 사는 느낌이다. 유리창호 시공업체와 집주인간에 의사소통이 문제가 있었을 것 같다. 집주인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느낌, 또는 집주인의 마음속에 있는 것을 정확히 표출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시트지나, 필름지에 비해 비싼 유리창호는 금액이 비싸니까 변경 요청을 하기가 힘들었을 것 같다. 또 다른 생각은 내가 알고 있는 것만 시공하고, 추천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것이다. 변화에 따른 두려움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이런 일이 번복되지 않을려면, 말만 많이 한들 잘 듣는 것만 못하다. 잘 듣지 못하면 주변 여러 사람들이 힘들어진다. 잘 듣는 것이 비용을 줄이는 방법 중 하나이다.

 

열차단필름의 효과는 그 제품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여름철을 덜 덥게 만들고, 겨울철에는 내부 열을 밖으로 나가는 것을 차단하여 난방 효과를 높일 수 있다. 미리 준비하여 올여름을 조금 덜 덥게, 냉방비를 덜 낼 수 있게 하는 것도 삶의 지혜가 아닐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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