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배 부자재 알아보기

들어가며

도배는 벽지를 붙이는 행위를 말한다. 벽지만 있으면 될 것 같으나 그렇지 않다. 어떤 자재가 더 필요한지 알아볼 필요가 있다. 또  현장 상황에 따라 어떻게 처리하는지 알아볼 필요가 있다. 도배에서 벽지는 주자재, 벽지 외의 자재를 부자재라고 한다. 그것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도배 부자재

풀

 

풀은 양에 따라 일반용과 현장용으로 나뉜다. 일반용 낱개 하나로 도배 면적 2 ~ 3평을 붙일 수 있고, 현장용인 경우 20 ~ 30평을 바를 수 있는 양이 나온다. 도배벽면, 벽지 등에 따라 가감이 있을 수 있으나 그 정도의 수준으로 준비를 하면 된다. 합지벽지인 경우 약 30평, 실크벽지인 경우 약 20평이 들어간다. 

 

일반용 및 현장용 모두 물과 함께 희석해서 사용한다. 용도에 따라 물의 양을 조절해야 한다. 요즘은 잘 사용하지 않지만 초배지를 사용할 경우 묽은 풀을 만들어 사용한다. 풀과 물의 비율은 약 1 : 3 정도이다. 합지벽지인 경우 약 1 : 1.5, 실크벽지는 1 : 1 정도이지만 현장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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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바리 (틈막이 초배)

 

풀 다음으로 많이 사용하는 부자재이다. 틈(크랙), 이음매등이 있는 곳에 모두 사용해줘야 한다. 예를 들면 석고보드 또는 합판의 이음매, 갈라진 벽면 틈(크랙), 합지벽지로 덧빵 시공할 때의 이음매 등이다. 네바리의 구조는 다음과 같다. 초배지 2장으로 겉지와 속지로 구분이 되고 그사이에 물풀이 존재한다. 물풀이 존재하는 양쪽 간격만큼만 붙인다. 그 사이는 물풀이 없어 접착력은 없다. 접찹력이 없는 부분에 틈(크랙), 이음매가 들어올 수 있게 만들어야 한다. 그렇지 못할 경우 여러 번 시공해도 된다. 물리적인 두께 차가 발생함므로 그 단차가 생기지 않게 정배솔로 마무리 솔질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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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직포

 

한 벽면 전체, 또는 천정 전체를 공간 초배화 시키기 위해 사용하는 부자재이다. 폭은 110cm, 120cm 두 종류가 있다. 일반적인 벽 높이(약 240cm)에서는 두 폭으로 시공이 가능하다. 110 또는 120의 혼합 사용, 110 단독 사용, 120 단독 사용이 가능하다. 본드를 가장자리에는 약 10 cm, 장애물 주변 (콘센트, 스위치, 전등자리 등)에 약 5 cm 정도의 도포 후 부직포를 시공한다.. 도포된 본드의 접착력으로 한 벽면 또는 천정 전체를 잡아준다. 그 중간에는 약간의 공간이 존재로 여러 이득을 가져다준다. 벽지의 내구성을 늘려주기도 한다. 또한 고급 도배에 해당되는 공법으로 미적 만족도와 시공 완성도를 높여주기도 한다.

운용지

 

실크벽지의 맞댐 시공, 합지벽지의 겹침시공의 이음매 자리에 접착력 증진을 위해 주로 사용한다. 특히 부직포로 공간 초배를 한 경우 실크벽지 이음매 자리에는 반드시 운용지를 걸어줘야 한다. 운용지 시공 없는 합지벽지는 1cm 겹침시공을 한다. 이음매에서 벌어지는 일을 막기 위해서이다. 1 cm 정도의 겹침 시공은 시공 만족도가 떨어지는 느낌이 난다. 이런 단점을 보안하기 위해 실크벽지로 정배 하는 것처럼 운용지를 이음매 자리에 걸어준다. 실크벽지에 준하는 시공 마감 만족도를 얻을 수 있다. 준실크벽지 도배라고 할 수 있을 정도이다. 

 

본드

 

공간 초배 작업으로 부직포를 면 가장자리와 장애물 주변자리에 접착용으로 사용한다. 약 10 cm 정도를 본드 헤라를 이용해서 도포를 한다. 경화시간은 온도에 따라 다르다. 보통 봄가을철에는 10분 내외, 여름철에는 5분 내외, 겨울철에는 얼지 않게 보관해야 하며 작업 현장 온도는 상온 10 도 이상이 되어 이상적으로 부착이 된다. 겨울철에는 사용 전에 충분히 예열을 한 후 사용해야 한다. 각 제조사마다 다를 수 있으며, 각 제조사 본드의 사용설명서를 잘 참고하길 바란다.

 

 

 

수성실리콘

 

정배를 할 때 벽지와 맞닿는 천장 몰딩, 걸레받이등에 사용하여 벽지의 접착력을 높여준다. 색상은 주로 백색을 사용한다. 또한 내부 벽면 균형을 충진 하는 보수용으로 사용 가능하다. 경화 후에는 도색도 가능하다. 

 

 

 

바인더

 

품명은 아크릴수지 에멀전 수성접착제이다. 시멘트, 몰탈, 벽지 등의 접착력을 증강시켜 준다. 또한 도배용 코팅제로 사용가능하다. 패널, 유리 PVC 위에 도포 후 사용이 가능하다. 접착면의 먼지, 기름때, 물기 및 기타 이물질을 완전히 제거 후 물과 희석 또는 원액으로 사용해야 한다. 접착면을 증진시키는 도배면은 MDF, 핸디퍼티 자리 등이다. 코팅효과를 보는 도배면은  오래된 석고보드 또는 합판등이다. 

 

 

 

 

각대

 

벽면과 벽면이 만나는 모서리 부분에 도배각을 잡아주기 위해 부착하는 제품이다. 서스, 플라스틱, 종이, 알루미늄등 다양한 재질로 각대를 생산한다. 서스는 타일공정에서, 플라스틱은 도배 또는 타일공정에서, 알루미늄은 바닥 공정에서 다양하게 사용된다. 모서리 부분을 미장으로 마무리했을 경우 제대로 된 각이 잡히지 않는다. 이때 이 제품을 사용하면 제대로 된 각을 만들 수 있다. 목공으로 마무리된 모서리는 도배 마감이 아주 우수하다.  각대를 사용해 마감하는 것도 그에 못지않다. 모서리는 정 막기 좋은 곳이라 손상이 될 가능성이 높아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목공이 우수하다. 몰딩까지 집수리를 계획한다면 그 부분까지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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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도배는 벽지로 하는 것이다. 벽지만으로 우수한 마감을 만들어 낼 수 없다. 풀, 네바리, 부직포, 운용지, 본드, 실리콘, 각대등의 도움을 받아 최종 완성이 되는 것만큼 그 부자재에 대해 일반적인 내용에 대해 알아봤다. 바른 사용을 위해서는 반드시 제품 사용 설명서를 읽어 봐야 한다. 그래서 올바르고 품질 좋은 작품활동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