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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배장판 : 살림집

by 억수르 2023. 7.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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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며

최근 들어 살림집만 도배장판을 하고 있다. 어떤 사업 일환으로 참여하고 있기 때문이다. 비영리단체 사회단체가 조금만 도와주면 그 집이 조금 더 일어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하는 사업인 듯하다. 현장을 방문을 하여 가보면 그렇지도 않은 것 같기도 하다. 기본적으로 정리와 정돈을 잘 모르는 것 같다. 집이 작은 것 물리적으로 늘리지 않는 한 어려운 것이지만, 살림 공간을 잘 활용하고 필요한 것과 불필요한 것의 구분하고 주변 정리를 잘하는 것부터 시작이다. 

 

삶이 박하다고 주변 정리를 못할 이유가 없는데, 유독 그렇다. 위생 건강에도 매우 해로울 것인데 그대로 그 모양대로 살아가니 남의 손을 빌려 정리와 정돈, 인테리어를 할 들, 얼마나 오랫동안 갈 것인가! 오히려 이런 곳에 재정 낭비를 하지 말고 더 좋은 사용처를 찾아보는 것이 더 좋지 않을까 한다.

 

6월 24일 현장 상황이다. 아침부터 비가 내리고 있다. 하루 종일 비 예보가 있다. 방은 안방, 작은방 2개, 화장실 1개, 거실 겸 주방, 발코니로 구성된 살림집이다. 

 


작업 내용

살림집 수리는 빈집 수리를 할 때보다 딱 정해진 것은 없지만 몇 배가 더 힘이 든다. 살림집 수리의 주 업무는 짐 이동과 정리 그리고 수리를 병해해야 한다. 집수리하는 것만 따지면 최소 30%, 최대 40% 정도인 듯하다. 개인적인 차이는 있지만 그 정도의 선인 거 같다. 각 방, 거실, 주방등에 기본 적으로 짐이 가득하다.

 

이럴 때 가장 우선적으로 생각하는 것이 가장 빨리 끝낼 수 있는 공간을 선택하여 그 곳을 집중 공격해야 한다. 그런 후 다른 공간의 짐을 그곳으로 옮길 수 있게 임시 적재 창고로 이용해야 한다. 이런 생각이 없으면 일은 일대로, 짐 이동과 정리는 그대로 중심을 잡지 못하고 서로 우왕좌왕할 수 도 있을 것이다. 

 

하루 당일에 도배와 장판을 끝내야하는 상황일 경우, 인력을 더 투입시켜야 한다. 빈집인 경우 기본도배에 합지로 할 경우 2명으로 만족할 수 있다. 장판 기사는 물론 따로 불러야 할 것이다. 총 3 명이 필요하다. 도배뿐만 아니라 장판도 함께 시공할 수 있는 다기능공을 필요한 이유이다. 그에 따른 비용은 추가 지급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도배는 도배기사가 장판은 장판시공기사가 해야 하니 따로 고용하면 두 기사의 인건비는 합산한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그렇지만 다기능공인 경우 합의만 잘 되면 추가 비용을 일부만 지급되어도 될 것이다.

 

타공정의 기술자를 고용할 때는 타공정을 최소 하루 이상의 일의 양일 때 가장 효율이 좋다. 약 4 시간이하의 일 양으로 타공정 기술자를 고용하는 것은 지급되는 비용이 너무 크다. 또한 서로 섞여 있을 경우에는 적절하게 스위치 되어 공정을 처리해 나갈 수 있는 다기능공을 필요로 하는 것이다.

 

도배사의 일부는 장판 시공 기술을 겸하고 있지만, 장판 시공 기술자는 도배기술을 가지고 있지 않다. 또한 도배사는 인테리어필름 시공 기술도 겸하는 경우도 있다. 도배는 습식 방식, 인테리어 필름은 건식 방식으로 최종 마감을 하게 된다. 그중의 시공 방식의 차이는 경험만이 말을 해 준다. 경험이 약할 경우 하자의 원인으로 작용하게 된다. 

 

주요 시공에는 A급, 추가 시공에도 A급으로 시공해야 다기능공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충분한 대우를 해줘야 한다. 아니면 그 기능을 A급으로 배울 때까지 많은 노력과 공부를 해야한다.

 

작은 방부터 제일 먼저 끝내기로 했다. 짐을 옮기고 기존 벽지를 제거한다. 틈막이 초배지 즉 네바리로 기초작업을 한 후, 정배를 시작한다. 정배를 하기 전에 재단과 풀칠을 한 후 어느 정도 재워둔다. 이 부분은 요즘 풀기계로 해결하기 때문에, 치수 측정만 하면 쉽게 진행할 일이다. 정배가 끝나면 장판 재단과 바닥 청소를 실시 후 장판 시공에 들어간다.

 

한 방의 3 방향의 길이 (가로, 세로, 높이)를 측정하면 벽지 재단뿐만 아니라 장판 재단까지 끝낼 수 있다. 거실은 모양이 서로 다를 수 있기 때문에 한 번 더 확인하는 절차를 둘 필요가 있다.

 

장판시공까지 끝내면 다른 공간의 짐들을 이곳으로 임시 저장을 하기 위해 옮겨놓는 작업을 한다. 두 번째로 해야 할 곳은 그 옆의 방이다. 두 번째 방 또한 같은 순서로 작업 진행한다. 다음은 거실 겸 주방, 그다음은 안방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 장소에 많은 인력이 들어갈 수 없기에 다른 필요한 일들을 나눠 진행한다. 이 현장은 도배 시공, 장판 시공, 전등 교체 작업까지 해야 마무리가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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