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며
연일 계속되는 일로 인해 블로깅할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충전하는 달콤한 시간을 가졌다. 일도 중요하지만 휴식도 중요한 것이다. 워라밸(Work Life Balance, 일과 삶의 균형)이 중요해지는 순간이다. 우리 몸이 배터리라고 가정을 하면 일을 할 때는 방전, 휴식을 취할 때는 충전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자동차에도 한 번 충전으로 몇 백 킬로미터를 가듯이 한 번 충전으로 모든 것을 한 번에 방전하는 일은 드물다. 피곤할 때에는 충분한 휴식이 우선이다. 충전은 일과 관계없는 것을 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6월 23일 나의 일상은 만남의 장소에서 한 사람을 만나 같이 현장으로 출발하는 것이다. 혼자 직접 현장으로 향할 때보다 같이 움직일 때가 보다 더 빨리 움직여야 한다. 현장 도착 시간은 비슷해야 하기 때문이다. 만남의 장소에서 현장까지는 약 40분 소요 예상. 도착 예상 시간에 맞게 현장에 닿았다. 사장님은 먼저 도착하여 현장을 점검하며 짐을 옮기고 있었다.
작업내용
요즘 주로 하는 일이 공공기관의 주거 환경 개선 사업(정확히는 몰라도 추측건대)의 일환인 거 같다. 그래서 빈 집은 없고 살림집 - 집은 좁고 짐 많이 있는 열악한 환경에 사는 사람들의 집이 대부분이다. 살림집의 도배와 장판 시공은 매우 힘이 든다. 일의 순서는 도배와 장판을 할 장소의 짐을 사진 촬영 후 집의 다른 곳에 옮긴다. 옮기는 데에도 적지 않은 시간이 소요된다. 그런 후 기존 벽지를 한 겹 벗겨낸다. 벗겨내는 이유는 미관상, 위생 건강상, 도배 접착성을 좋게 만드는 것 등이 있다.
조금 더 자세한 내용은 다음을 참고하시길 바란다.
2023.02.12 - [도배인테리어] - 벽지비용줄이기, 벽지자체수명늘려 봅시다.
특별한 문제, 비용적인 측면등을 고려가 될 때에는 기존 벽지를 벗기기 않아도 된다. 대신 그렇게 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현상들을 인지시켜줘야 한다. 사장이 아닌 일당으로 하는 경우라면 사장한테 모든 것을 일임받지 않은 이상 "자세하 내용은 사장님께 여쭤 보세요."라고 말하면 된다.
이 현장의 구조는 방은 두 개, 거실 주방, 화장실 한 개로 구성되어 있다. 도배와 장판을 하는 곳을 방 한 개(안방)와 거실 주방이다. 먼저 안방부터 할 예정이다. 안방에는 장롱 세 짝, 돌 침대, 서랍장, TV장, 운동기구등이 배치되어 있다. 참 많은 것들이 방에 있었다. 일부 짐을 거실 주방으로 옮긴다. 기존 벽지를 제거부터 제거할 수 있는 데까지 벗긴다. 그런 후 간단히 보수 초배를 한 후 정배를 벗긴데 까지 시공한다. 틈틈이 기존 장판을 제거한다. 이게 웬일인가! 기존 장판을 제거를 하니 물이 흥건하다. 건물주와 사업진행업체소장에게 이 사실을 알린다. 큰 문제가 없는 듯하다며 장판 제거 후 최대한 바닥 건조 후 당일 장판 시공을 하기로 했다.
4명이 투입을 하는 데로 일의 진도의 매우 느리다. 빈 집에 비해 효율은 매우 떨어진다. 당일 도배 시공에 당일 장판 시공을 해야 하기 때문에 살림을 한 번 이동시켰을 때 같이 하는 것이 적은 비용이 드는 것 같다. 짐이 많은 곳에 도배를 할 때에는 장판도 같이 하는 것이 비용을 아낄 수 있는 방법 중 하나이다.
장판 시공에 있어 옮기기 힘든 짐들은 사람들을 많이 괴롭힌다. 자리를 많이 차지하는 침대가 가운데 떡하고 버티고 있으면 최대한 그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침대를 세우기도 한다. 도배시공과 장판시공하는 것보다 짐을 이동하는 시간이 몇 배 더 길 수가 있다는 것을 감안해야 한다.
장판 시공에 필요한 경비는 자재비, 시공인건비, 일반경비로 구성되지만 시공 현장에 따라 시공인건비는 많은 차이를 보일 수 있다. 혼자 가능한 곳도 있지만, 여러 명이 가서 시공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바닥재에 따른 가격을 알아보고 싶을 경우 다음을 참고하면 된다.
2023.04.29 - [바닥인테리어] - 바닥재 가격 알아보기
거실 주방 또한 짐이 만만치 않다. 소파, 에어콘, 어항, 식탁, 협착, 냉장고 기타 등등이 있었다. 거실 주방 또한 작업하는 방법은 안방과 대동소이하다. 안방, 거실 주방 도배는 오전에 거의 끝을 내고, 오후엔 주로 장판 시공을 마무리를 한다. 협소한 공간이 언제난 복병으로 존재를 한다. 그럴 경우 살림짐을 다른 곳으로 이동했다고 시공 후 재자리에 배치를 시킨다.
마무리
살림이 있는 집를 수리하는 것은 언제나 어려운 일이다. 본 게임을 하기 전에 짐을 이동시켜야 한다. 시작부터 피곤해진다. 견적은 짐이 없는 상태가 기본이고, 그 외에는 현장 검증 후 견적서를 제출해야 하며 필요하다면 사진 촬영을 해두는 것이 좋다. 딴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이 간혹 있기 때문이다. 너무 쉽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론과 실습이 다르 듯, 이상과 현실 또한 다르다는 생각을 하며 접근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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