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까지 읽은 분들 중 절반은 이미 결론을 압니다.
“겨울엔 안 하는 게 맞다.”
그런데 현실은 늘 이렇게 말하죠.
- 입주 날짜는 못 미룬다
- 계약은 이미 끝났다
- 공실 유지비가 더 아깝다
그래서 이 글은 이상론이 아니라 생존 매뉴얼입니다.
겨울 공사를 미화하지 않습니다.
다만, 망하지 않는 선을 정리합니다.
1️⃣ 겨울 공사, 먼저 나눠야 할 것부터 나누자
겨울 공사는 “잘하자”가 아니라
“나눠서 하자”가 핵심입니다.
공정 분리 1원칙
👉 붙이는 공정 vs 얹는 공정
| 구분 | 예시 | 겨울 공사 가능 여부 |
| 얹는 공정 | 바닥 타일, 일부 가구 설치 | △ 조건부 |
| 붙이는 공정 | 도배, 필름, 몰딩 | ✕ 매우 위험 |
붙이는 순간, 온도가 개입합니다.
겨울 공사는 여기서 사고가 납니다.
2️⃣ 그래도 해야 한다면, “온도”를 숫자로 관리하자
겨울 공사에서
“따뜻한 편이에요”는 의미 없습니다.
반드시 지켜야 할 최소 기준
- 실내 공기 온도: 10도 이상
- 표면 온도: 8도 이상
- 유지 시간: 연속 24시간 이상
⚠️ 중요한 포인트
시공 ‘순간’만 따뜻한 건 소용없습니다.
붙은 뒤의 시간이 더 중요합니다.
3️⃣ 난방, 틀면 되는 게 아니다
많이 듣는 말:
“히터 틀어놨어요.”
하지만 현장은 이렇게 반응합니다.
- 공기는 따뜻함
- 벽, 천장, 바닥은 그대로 냉기
- 본드는 벽에 닿는 순간 굳지 않음
겨울 난방의 현실
- 히터: 공기만 데움
- 콘크리트: 냉기를 저장함
- 결과: 겉만 붙고 속은 실패
✔️ 최소 대응 전략
- 난방은 시공 전부터
- 외벽면 작업은 마지막
- 가능하면 하루 비워 양생

4️⃣ 겨울에 “해도 되는 것”과 “미루는 게 나은 것”
✔️ 비교적 가능한 작업
- 철거
- 배선, 배관
- 가구 제작 및 반입
- 바닥 마감 중 일부 (조건부)
❌ 가급적 미루는 작업
- 외벽 도배
- 인테리어 필름
- 몰딩 마감
- 실내 도장
이걸 안 나누면,
공사는 끝났는데 하자가 시작됩니다.
5️⃣ 겨울 공사의 진짜 리스크는 ‘책임 소재’다
겨울 하자는 참 애매합니다.
- 당장은 멀쩡
- 시간이 지나서 문제 발생
- 입주 후 생활 변수까지 섞임
그러면 결국 이런 말이 나옵니다.
“그땐 괜찮았잖아요.”
그래서 겨울 공사는
기술보다 기록이 중요합니다.
- 사진 남기기
- 온도 기록
- 공정 설명
이게 없으면,
나중엔 전부 시공자 책임이 됩니다.
📌 이 편의 핵심 문장
겨울 공사는
잘하면 성공이 아니라,
문제를 늦추는 것에 가깝다.
그래서 선택은 항상 이겁니다.
- 지금 할 것인가
- 나중에 고칠 각오를 할 것인가
다음 이야기
2026.01.31 - [인테리어] - [그냥 갔더라면 생겼을 결과 – 겨울편] 1-7 겨울 공사 하자, 왜 봄에 터질까
지난 이야기
[그냥 갔더라면 생겼을 결과 – 겨울편] 1-5 “붙였는데 안 붙는다” 겨울 공사가 배신하는 순간
겨울 공사는 늘 이렇게 시작합니다.“안 얼었네?”“히터 좀 틀면 되지.”“다들 그냥 하던데요?”그리고 몇 주 뒤, 현장은 조용히 말합니다.“그냥 갔더라면 생겼을 결과입니다.”이번 편은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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