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배녹물4 [도배 현장은 결과로 말한다] 도배는 했는데 왜 문제가 반복될까 3 3편. 그냥 갔더라면 생겼을 결과들현장에서 가장 위험한 판단은 ‘문제가 생기면 그때 보자’입니다.겉으론 멀쩡해 보였고, 일정은 촉박했고, 손은 이미 움직이고 있었습니다.그래서 그냥 갔던 현장들. 그 선택 이후에 실제로 마주하게 된 결과들입니다. 1️⃣ 누런 물은 조용히 올라온다도배 직후엔 이상이 없습니다. 하루, 이틀은 깔끔합니다.하지만 풀을 먹은 석고보드 속지는 시간이 지나면서 반응합니다.벽지 이음부 주변하부 걸레받이 위쪽콘센트 주변처음엔 얼룩처럼 보이고, 나중엔 변색으로 굳어집니다.이때 듣게 되는 말은 늘 같습니다.“처음부터 그랬던 건 아니에요.” 맞습니다. 처음부터가 아니라, 그때 그냥 갔기 때문에 생긴 겁니다.2️⃣ 녹물은 반드시 자리를 찾는다석고보드를 고정한 못과 피스는 풀을 먹는 순간부터 변수.. 2026. 2. 18. [‘그냥’이라는 선택] ④ 벽지 속에서 시작된 녹물, 원인은 이미 그날 결정됐다 이 글은 도배를 ‘마무리 공정’이 아니라 ‘판단의 공정’으로 보는 연재의 일부입니다. 오늘 이야기는, 도배가 끝난 뒤가 아니라 벽지를 떼어낸 바로 그날에 이미 결과가 정해졌던 사례입니다.1️⃣ 녹물은 갑자기 생기지 않는다현장에서 자주 듣는 말이 있습니다.“도배한 지 몇 달 지났는데, 벽지에서 녹물이 올라왔어요.” 하지만 실제로는 녹물은 몇 달 뒤에 생긴 게 아닙니다. 이미 벽지를 제거했을 때, 석고보드와 못 상태에서‘올라올 준비’를 끝내고 있었던 경우가 대부분입니다.2️⃣ 문제의 시작: 벽지를 떼어낸 직후의 상태 기존 벽지를 제거하면 세 가지 중 하나의 상태가 나타납니다.석고보드 겉지와 속지가 모두 온전한 경우겉지는 손상됐지만 속지가 일부 남아 있는 .. 2026. 2. 1. [‘그냥’이라는 선택] ③ 부분 보수로 끝내려다, 전체를 다시 뜯게 된 현장도배 하자 상담에서가장 자주 듣는 말은 이겁니다. “여기만 조금 고치면 될 것 같은데요?” 이 말이 나오면현장은 이미 두 번째 비용으로 들어갑니다.📌 출발점녹물 또는 누런 얼룩이 ‘부분적으로’ 보이는 상태한두 군데 점처럼 보이고사진으로 찍으면 티도 안 나고“전체는 멀쩡한데…”라는 말이 따라옵니다그래서 선택은 늘 같아집니다.부분 보수.사진 설명 가이드얼룩 위치가 특정 구간에만 있음전체 면은 아직 깨끗해 보이는 상태“여기만”이라는 말이 나오는 장면 이 사진에서대부분 이렇게 판단합니다.“저기만 다시 하면 되겠네요.”1️⃣ 부분 보수가 실패하는 이유는 ‘경계’다부분 보수의 가장 큰 적은색도, 무늬도 아닙니다.경계입니다.기존 벽지와 새 벽지빛 반사 각도미세한 질감.. 2026. 1. 30. [‘그냥’이라는 선택] ① 처음엔 멀쩡했는데, 한 달 뒤 벽에서 시작된 신호도배를 마치고 나올 때, 벽은 늘 조용합니다.말끔하고, 깨끗하고, 문제 없어 보이죠.그래서 현장에서는 이런 말이 가장 자주 나옵니다. “지금은 괜찮으니까 그냥 가시죠.” 하지만 이 말은 ‘아직 안 올라왔을 뿐’이라는 뜻일 때가 많습니다.📌 오늘 이야기의 출발점석고보드 겉지가 제거되고, 속지가 그대로 노출된 상태기존 벽지를 제거하다 보면석고보드 겉지가 함께 뜯겨 나가고속지(심지)가 그대로 드러난 벽을 만나게 됩니다.이 상태의 벽은 겉으로 보기엔 단단해 보이지만,사실은 풀을 가장 잘 먹는 상태입니다.왜 문제가 생길까?1️⃣ 속지는 풀을 먹는다석고보드 속지는 종이 성분입니다.여기에 풀을 바르면, 그대로 흡수합니다.풀 속 수분기존 벽체에 남아 있던 오염 성분미.. 2026. 1. 2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