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갔더라면생겼을결과1 [그냥 갔더라면 생겼을 결과 – 겨울편] 1-1. 우리는 그날, 그냥 가도 됐습니다 우리는 그날, 그냥 가도 됐습니다.공사 일정은 이미 잡혀 있었고,자재는 현장에 도착해 있었고,고객은 “날이 추워도 상관없다”고 말했습니다.누구도 틀린 말을 하지 않았습니다.그래서 더 위험한 순간이었습니다.겨울 공사는 늘 이런 식으로 시작됩니다.안 되는 이유보다“지금 해도 되지 않나?”라는 질문이 먼저 나옵니다. 현장 온도는 영상.손으로 만진 본드는 끈적였고,부직포는 벽에 붙는 것처럼 보였고,도장은 겉으로 보기엔 멀쩡했습니다. 그때는 몰랐습니다.그게 ‘붙은 상태’가 아니라‘멈춘 상태’였다는 걸.겨울 공사의 함정은 ‘실패’가 아니라 ‘지연’입니다겨울에 생기는 문제는그날 바로 터지지 않습니다. 본드는 굳지 않은 채 시간을 멈추고도장은 표면만 잡힌 채 속을 숨기고몰딩은 붙은 게 아니라 기대어 있습니다 그래서 현.. 2026. 1. 3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