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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을 오래 보다 보면
공사가 잘 끝날 집은 상담 초반에 이미 분위기가 갈립니다.
자재 때문도 아니고, 예산 차이도 아닙니다.
대화의 출발점이 다릅니다.
대부분 상담은 이렇게 시작됩니다.
“평당 얼마예요?”
“최소 비용으로 가능해요?”
“일정만 안 밀리면 돼요.”
틀린 질문은 아닙니다.
하지만 이 질문들로 시작하면,
작업자는 설명보다 방어부터 하게 됩니다.
반대로, 결과가 좋은 집은 첫 질문이 다릅니다.
“이 집에서 제일 문제가 될 만한 곳이 어디일까요?”
이 한 문장이 나오면
상담의 방향이 바뀝니다.
- 작업자는 숨길 이유가 없어지고
- 집주인은 판단 기준을 갖게 됩니다
공사는 여기서부터
‘을과 갑’이 아니라 같은 편이 됩니다.
질문 순서가 바뀌면
설명 방식도 달라집니다.
“이건 추가 비용입니다”가 아니라
“이건 안 하면 나중에 문제가 됩니다”라는 말이 나옵니다.
집주인은 선택을 하고,
작업자는 그 선택에 책임을 집니다.
이 구조가 만들어진 현장은
공사 중 말다툼이 거의 없습니다.
공사가 잘 되는 집은
돈을 더 쓰는 집이 아닙니다.
먼저 묻고,
먼저 이해하고,
먼저 결정하는 집입니다.
상담의 시작이 바뀌면
결과는 자연스럽게 따라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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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30 - [인테리어] - [24편] 이 질문 순서로 상담하면, 공사가 싸움으로 안 간다
지난 이야기
[22편] ❝이 집은 잘 될 수밖에 없었던 첫 질문❞
공사가 잘 끝난 집을 되돌아보면, 항상 비슷한 장면이 하나 떠오릅니다.아직 자재도 고르기 전, 견적도 확정되기 전, 집주인이 던졌던 아주 첫 질문입니다. 그 질문은 의외로 단순했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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