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도배하는 즐거움을 기록하는 블로그입니다. 😊
저번에 이어 오늘은 신축 건물 고급 실크 도배 현장 2일차 이야기입니다. 어제 밑작업으로 꼼꼼하게 부직포 띄움 시공을 마쳐두었으니, 오늘은 드디어 이 위에 예쁜 새 옷을 입히는 '정배(正褙)'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과연 텅 비었던 공간이 어떻게 변했을지, 그 마법 같은 과정을 함께 보실까요? ✨
⏰ AM 7:30 현장의 아침은 활기차게
어제와 마찬가지로 새벽 5시에 일어나 든든하게 아침을 챙겨 먹고 현장으로 향합니다. 한 시간여의 운전을 마치고 7시 30분쯤 현장에 도착했습니다.
어제 저녁 팽팽하게 걸어둔 부직포 초배지가 밤새 잘 말랐는지 확인합니다. 흠~, 아주 짱짱하게 잘 말랐네요! 건조 상태가 좋아야 실크벽지를 발라도 들뜸 없이 깨끗하게 밀착되거든요.
🛠️ Day 2. 매끈한 실크벽지로 공간에 숨을 불어넣다 (정배 작업)
[재단, 풀칠, 그리고 섬세한 손길]
오늘도 어제와 동일한 3인 1팀(남자 2명, 여자 1명)이 움직입니다. 미리 정해둔 실크벽지 롤을 풀고, 도배할 공간의 높이에 맞춰 재단합니다. 그리고 자동 풀칠 기계에 넣어 끈적한 풀을 꼼꼼하게 먹이는 작업을 반복하죠.
풀 먹인 벽지를 어깨에 들쳐 메고 가장 먼저 천장부터 시공을 시작합니다. 우마 위에 올라서서 한 장 한 장 조심스럽게 맞춰 나가는 작업은 언제나 고도의 집중력을 요구합니다.
신축 현장이라 전등, 콘센트, 방문 등 도배를 방해하는 장애물이 없는 점은 확실히 작업 속도와 마감 퀄리티를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잘라내고 오려낼 부분이 적으니 벽지를 훨씬 깔끔하게 이을 수 있거든요. 어제 밑작업하며 '이 현장 좋다!' 했던 보람이 느껴지는 순간입니다.
[점심시간의 오아시스]
한참 풀과 씨름하며 벽지를 바르다 보니 어느새 점심시간. 점심은 어제 봐두었던 근처 식당에서 뜨끈한 백반으로 든든하게 채웠습니다. 현장 일은 체력 싸움이니, 식사는 거를 수 없죠! 짧은 휴식 후 다시 현장으로 복귀해 마무리 작업에 들어갑니다.
[공간에 새 생명을 불어넣는 마법]
오후 3시가 넘어가니, 아침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의 공간이 눈에 들어옵니다. 새하얀 실크벽지가 팽팽하게 자리 잡고, 은은한 패턴이 공간에 아늑함을 더해주네요.
아직 풀이 마르지 않아 부분적으로 벽지가 울어 보이기도 하지만, 실크벽지는 마르면서 쫙 펴지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오히려 갓 시공된 벽지가 울어 있는 것은 정상적인 현상이랍니다!
안방, 거실, 작은방, 팬트리, 보일러/세탁실까지 꼼꼼하게 벽지를 바르고, 바닥에 떨어진 풀 자국이나 벽지 쓰레기를 말끔하게 청소하고 나니 5시가 조금 넘었네요.

💰 마무리하며: 노고에 대한 정당한 보상
이틀간의 대장정이 드디어 끝났습니다. 회색 시멘트와 석고보드뿐이던 텅 빈 공간이 뽀얀 새 옷을 입고 '누군가의 집'으로 변모한 모습을 보니 피로가 싹 가시는 기분입니다.
작업 마무리 직후 건축주분께 이틀 치 일당을 현장에서 계좌이체로 바로 정산받았습니다. 💸 몸은 천근만근이지만, 노력의 대가가 바로 통장에 꽂히는 이 기쁨! 그리고 도배로 인해 완전히 달라진 공간을 마주할 때의 뿌듯함은 이 직업의 가장 큰 매력 중 하나입니다.
이제 이곳에 예쁜 바닥재가 깔리고, 전등과 문이 달리면서 진정한 '집'이 될 모습을 상상하니 저까지 설레네요.
오늘 신축 현장 도배 2일차 이야기, 재미있게 보셨나요? 저는 또 다른 현장에서 예쁜 공간을 만들어나갈 준비를 하러 가겠습니다! 다음에 또 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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