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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배인테리어

🏠 신축 현장 도배 일기 (1일차) : 텅 빈 공간, 명품 기초를 다지다! (feat. 장애물 제로!)

by 억수르 2025. 1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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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도배하는 즐거움을 기록하는 블로그입니다. 😊

오늘은 갓 지어진 따끈따끈한 신축 건물 현장으로 출동했습니다. 아무것도 없는 회색빛 공간이 어떻게 변신할지 가장 기대되는 순간이죠. 이번 현장은 퀄리티를 최우선으로 하는 '고급 실크 도배' 시공이라 1박 2일 일정으로 잡혔는데요.

그 첫 번째 날, 치열했던 밑작업의 기록을 시작합니다!


⏰ AM 5:00 하루를 여는 부지런한 루틴

새벽 5시, 알람 소리에 눈을 뜹니다. 오늘 현장은 집에서 차로 1시간 정도 걸리는 거리예요. 작업 시작은 8시지만, 도배사에게 '딱 맞춰 도착'이란 없습니다. 최소 20~30분 전에는 도착해서 커피 한 잔 마시며 숨도 고르고, 차에 실린 무거운 공구와 자재들을 현장으로 옮겨놓는 세팅 시간이 필요하거든요. 아침밥 든든히 챙겨 먹고, 6시 30분쯤 어스름한 새벽 공기를 가르며 출발합니다.

 

 

🏗️ 현장 스캔: 도배사들이 가장 좋아하는 환경?!

 

현장에 도착해서 가장 먼저 하는 일은 구조와 상태를 파악하는 '스캔' 작업입니다.

  • 오늘의 무대 : 안방, 거실 겸 주방, 작은방, 팬트리, 보일러/세탁실, 욕실 하나로 구성된 알찬 신축 구조네요.
  • 최적의 조건 : "와, 오늘 일하기 너무 좋은데?" 소리가 절로 나옵니다. 벽과 천장은 깔끔하게 석고보드로 마감되어 있고, 아직 바닥재(마루/장판) 시공 전이라 회색 콘크리트 바닥이 그대로 드러난 상태였어요.
  • 장애물 제로(Zero): 무엇보다 가장 좋은 건 전등, 콘센트, 스위치, 심지어 방문짝까지 아직 아무것도 설치되지 않았다는 점! 도배할 때 이런 부착물들 피해 가며 재단하고 마감하는 게 꽤 시간 걸리거든요. 오늘은 거칠 것 없이 쭉쭉 나갈 수 있어서 속도 좀 나겠는데요? 👍

그리고 중요한 체크 포인트 하나 더! 천장 높이(천고)입니다. 줄자로 재보니 약 2.5m 나오네요. 제 키가 170cm 정도인데, 이 높이면 일반적인 '우마(도배 작업대)'로 충분히 커버 가능합니다. 요즘 층고 높은 집들은 높은 우마 다리로 교체하느라 아침부터 힘 빼는데, 오늘은 운이 좋네요. 😄


🛠️ Day 1. 보이지 않는 곳에 정성을 쏟다 (기초작업)

[오늘의 팀 & 미션]

오늘은 저 포함 총 3명(남자 2명, 여자 1명)이 한 팀입니다. (사담이지만, 도배 현장엔 작업 강도나 높이 등을 이유로 알게 모르게 남녀 인건비 차이가 존재해요. 다들 베테랑인데 굳이 나눌 필요가 있나 싶긴 하지만요. ㅎㅎ)

이번 현장은 그냥 벽에 풀칠해서 붙이는 게 아니라, 부직포와 운용지를 이용한 고급 띄움 시공(고급 도배)으로 진행합니다. 그래서 과감하게 이틀 일정을 잡았고, 오늘은 온종일 기초 바닥만 다질 예정입니다.

 

[먼지와의 사투]

본격적인 작업 시작! 석고보드 이음매 사이에 틈이 벌어지지 않게 네바리나 한랭사를 걸고, 벽면 전체에 본드 칠을 한 뒤 부직포를 팽팽하게 걸어줍니다.

벽지와 벽면 사이에 공간을 띄워주는 이 작업이 잘 돼야 나중에 실크벽지를 발랐을 때 울퉁불퉁한 면 없이 호텔처럼 매끈한 마감이 나오거든요. 하루 종일 하얀 먼지 뒤집어쓰며 꼼꼼하게 기초를 다졌습니다. 당장은 티가 안 나도, 이 과정이 내일의 퀄리티를 결정합니다.

 


🌅 1일차 마무리

점심은 근처 식당을 찾아 든든하게 해결하고, 오후까지 이어진 밑작업은 4~5시경 마무리되었습니다.

휑하던 회색 석고보드 벽면이 하얀색 부직포 옷을 입고 팽팽하게 당겨지고 있는 모습을 보니 뿌듯하네요. 이제 밤새 풀이 마르면서 벽면이 더 짱짱해질 겁니다.

내일은 드디어 이 위에 예쁜 실크 벽지를 입히는 '정배' 작업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확 달라질 현장의 모습, 내일 2일 차 후기에서 보여드릴게요! 기대해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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