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판, 뒤틀림과 자투리를 극복하고 탄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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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고보드는 자체 손상이 일어나기 쉽습니다. 짐을 옮길 때 부딪치거나, 모서리가 있는 제품에 의해서 발생됩니다. 충격에 의해 깨져 구멍이 나거나, 떨어져 나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에 비해 합판은 강도가 높아 잘 깨지지가 않습니다. 이런 장점으로 벽면과 천장면 마감재에도 많이 사용이 됩니다. 석고보드처럼 전체적인 벽면 전체 평탄을 잡아주는 중요한 마감재입니다. 보다 강한 강도를 요구하는 곳에서는 병행 시공도 합니다. 마감 품질을 높일 수 있는 합판이 무엇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뒤틀림과 자투리를 극복한 합판

합판이란

 

나무은 시간이 지나면 뒤틀림이 생깁니다. 원목을 가공하는 과정에서 많은 자투리가 생깁니다. 이 두 가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탄생한 것이 합판(合板)입니다. 원목을 과일 껍질처럼 얇고 넓게 깎아 단판을 만듭니다. 이 단판을 베니아(veneer)라고 합니다. 이 단판을 서로 직각이 되도록 접착한 널빤지가 합판 또는 베니아합판입니다. 영어로는 plywood입니다.

 

합판의 역사는 고대 이집트와 그리스에서 시작됩니다. 고대인들도 나무를 얇게 깎아 나뭇결을 엇대어 부착하는 기술도 있었습니다. 1797년 영국의 공학자 「《새뮤얼 벤덤》이 합판 제조 기계에 특허권을 신청으로 본격적으로 제조된 시작되었습니다. 당시 제조된 합판은 원목판재보다 강도가 높아 해군 함정의 소재로 사용되었습니다. 이후 노벨상의 창시자 알프레드 노벨의 아버지 이마누엘 노벨(Immanuel Nobel)이 벤덤보다 더 얇게 단판을 깎아 성공했으며 1860년대 프랑스에서 대량 생산되었습니다. 이후 미국에 전파되었습니다.

 

합판은 제조업체와 합판종류에 따라 두께가 다양하게 생산됩니다. 2.7T(mm)에서 30T(mm)까지 다양한 두께가 있습니다. 2.7T, 4.8T, 8.5T, 11.5T, 14.5T, 17.5T인 경우, 3T, 5T, 9T, 12T, 15T, 18T처럼 반올림하여 부르기도 합니다. 소수점을 사용하는 것보다 편하기 때문입니다. 일반 합판 크기는 너비 1,220mm, 길이 2,440mm입니다. 

 

합판은 사용하는 목적에 따라 일반합판, 내수합판, OSB합판, 코아합판, 미송합판, 낙엽송합판 등으로 분류합니다.

• 일반합판 : 가장 일반적인 용도로 사용되며, 실내내장재로 사용되며 표면 마감은 도배나 도장 처리를 해야 합니다. 
• 내수합판 : 《 방수합판 》이며 내수기능이 있는 접착제를 사용하여 습기에 강하며 방수가 필요한 곳에 쓰이는 합판입니다.
• OSB합판 : 인테리어내장재로 사용되며 나무조각들을 방수성수지와 결합해 열과 압력으로 접합한 제품입니다. 상업용 건축에 많이 활용됩니다.
• 코아합판 : 블록보드라고 하며, 단단하여 휨 현상이 적고 내구성이 뛰어나 인테리어 내장재, 건축용 가구등에 사용됩니다. 
• 미송합판 : 실내 포인트자재로 많이 사용되고 오일스테인으로 칠 마감이 가능합니다. 가구용으로 가능합니다.
• 낙엽송합판 : 《라찌합판》이라 부르며, 무늬가 좋아서 마감용으로 사용됩니다. 4.8T, 7.5T, 12T가 많이 사용됩니다.

 

 

합판 용도와 장단점

 

용도

합판은 단판(베니아) 겹수를 3겹, 5겹, 7겹등 홀수로 합니다. 그 이유는 앞면과 뒤면의 섬유질 방향과 결을 같이 만들기 때문입니다.  두께는 24 mm에서 30 mm까지 다양합니다. 그 사용하는 곳은 다양합니다. 건축용, 가구, 악기, 컨테이너 내장용으로도 사용됩니다. 항공기, 선박, 요트의 내장용 등에도 사용됩니다. 

 

장단점

합판은 뒤틀림이 적어 가공을 하거나 굽히거나 접할 수 있는 가공성이 뛰어납니다. 원목보다 잘 굽어지고 탄성력이 뛰어나, 곡면을 처리하는데 활용됩니다. 영국 빅토리어여왕 시대에는 베니어판 한 장으로 높고 둥글게 만든 모자가 유행하기도 했습니다.

 

무게에 비해 강도가 높습니다. 나무 곁에 따라 쪼개지기 쉽고, 건조되면 수축 정도에 따라 변형되는 나무의 단점을 보안했기 때문입니다.  미관과 감촉이 좋습니다.

 

반면 합판은 접착제를 사용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어떤 나무를 사용하든 합판은 접착제 없이 만들 수 없기 때문입니다. 베니아를 접합할 때 사용하는 접착제에서 유해물질인 포름알데히드와 같은 물질이 배출됩니다. 포름알데히드는 새집증후군의 한 원인입니다.

나무는 얇게 가공한 합판은 불에 약합니다. 또한 습기 또는 물에 오랫동안 노출될 경우 분리가 됩니다. 접착 부분이 떨어져 부풀어 오르며 곰팡이가 서식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됩니다.

 

합판에 방등 조명 고정방법

 

합판의 장점을 이용해서 천장 목공 마감을 합판으로 합니다. 합판으로 마감하기 전에 석고보드 마감처럼 목틀을 만듭니다. 한치각 목재로 석고보드 길이 방향으로 작업을 합니다. 길이 방향의 흔들림을 막기 위해 수직방향으로 목재로 단단히 조여줍니다. 벽체 부분에 박힌 한치각과 수평을 이루도록 힘받이 목재로 가운데 부분을 연결하여 고정시킵니다. 합판 작업 전에  방등 조명용 전선을 충분한 길이로 배선합니다. 배선위치에 방등 조명 고정용 한치각 목재를 전선 주변에 2개를 부착합니다. 이곳에 조명을 부착하여 떨어지지 않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추후 새 전등 조명으로 교체를 해도 고정용 목재에 부착시킵니다. 조명 자체 자중이 가벼운 경우 목재가 아닌 합판에 고정해도 됩니다. 합판이 고정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고정용 목재를 찾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고정목 목재를 찾기 위해 손가락으로 한 바퀴 돌리면 목재를 찾을 수 있습니다.

 

합판 구분 방법

 

합판을 고정하는 방법은 두 가지 정도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목틀 고정 그리고 밀착 고정이 있습니다. 습기에 약한 합판은 떠붙임을 하지 않습니다. 대신 목틀 고정과 밀찰 고정을 합니다. 목틀을 짜서 고정한 벽도 한치각 목재가 없는 부분은 비어있습니다. 손으로 두두리면 경쾌한 소리가 들립니다. 밀착고정은 본드 또는 우레탄 폼으로 벽에 밀착하여 시공을 하는 것을 말합니다. 노크를 하면 딱딱하며 둔탁한 소리가 납니다.

이와 같이 다양한 시공방법에서 합판벽을 확인하는 확실한 방법이 있습니다. 스위치, 콘센트와 같은 전기 부품 자리를 이용하는 것이 확실한 방법입니다. 확인이 필요한 면벽에 전기부품을 탈착 합니다. 탈착 후 그 주변 확인만으로 합판벽 유무를 알 수 있습니다. 

만약, 전기부품이 없다면 두드리는 노크 소리와 뾰족한 송곳으로 확인해야 합니다. 목틀고정인 경우에는 경쾌하거나 비어있는 듯한 소리가 난다면 합판 또는 다른 마감재라고 판단을 해도 무방합니다. 이때 뾰족한 송곳으로 찔렀을 때 8 mm 이상 잘 들어가면 석고보드, 그렇지 않다면 합판이라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밀착 고정이라고 판단된 경우에 같은 방법으로 시도를 해 본 후 판단하시면 됩니다. 이 구분 방법도 많은 도움이 되지만 그 벽면의 도배지를 제거하는 것보다는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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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맺음

합판의 물리적인 특성을 알아봤으며 다양한 종류와 쓰임이 있음을 알았습니다. 그 물리적인 특성을 알고 그 목적에 맞게 사용하는 것이 가장 올바른 사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완성도도 높일 수 있습니다. 건축 내장 마감재를 대표하는 석고보드뿐만 아니라 합판의 역할이 더 커지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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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https://kht1084.tistor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