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기
눈썰미와 손재가 있다고 셀프 인테리어에 용감하게 도전하기도 합니다. 눈으로 보는 것과 셀제로 행동하는 것 사이가 꽤나 넓을 수도 있습니다. 그 거리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은 수많은 경험이 아닐까 합니다. 또한 그 거리가 매우 가까워 누구가 쉽게 점핑할 수도 있는 공정들이 있습니다. 처음엔 그 거리가 가까울 듯하지만, 하면 할수록 거리가 좁혀지지 않는 공정들도 있습니다. 눈으로 보는 짧은 시간은 먼 거리도 쉽게 갔다 오는 상상을 하지만, 실제 행동은 물리적인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지속과 지구력이 필요합니다. 이런 이유로 실패하는 셀프 인테리어에 대해 말을 해보겠습니다.
실패하는 셀프 인테리어
도배
실내 생활하면서 가장 많이 접하는 것이 벽지로 마감된 천장과 벽입니다. 한지장판까지 포함하면 천장과 바닥, 벽면 모두 벽지로 둘러싸인 곳에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가까이 있으며, 많은 면적을 차지한다는 이유로 벽지는 우리들과 친밀도가 높은 인테리어 마감재입니다. 집안 분위기와 인테리어를 바꿀 때, 가장 쉽게 생각하는 것이 도배인테리어입니다. 벽지의 색상과 패턴을 바꾸기만 해도 확연히 표시가 나기 때문입니다.
도배인테리어는 내가 원하는 색상과 패턴으로 천장과 사방의 벽면을 전체 또는 부분을 변경할 수 있는 공정입니다. 벽면 일부 손상으로 벽면과 천장 전체를 바꿀 필요는 없습니다. 일부 손상된 벽면 또는 손상된 폭만 보수 작업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일명 면갈이, 폭갈이 또는 쪽갈이라는 말을 사용합니다. 면갈이는 한 면 전체를 교체하는 것을 말하며, 폭갈이는 한 폭 또는 두 폭 정도의 몇 폭을 바꾸는 것입니다. 쪽갈이는 손상된 벽지 주변을 보수하는 것입니다.
일부 손상에 대한 보수작업과 한 두 벽면의 면갈이는 셀프 인테리어로 충분히 가능합니다. 많지 않은 경험으로 잦은 실수, 늦은 시공 속도, 낮은 지구력으로 쉽게 지치기기 때문입니다. 많은 양이 아닌 적은 양은 충분히 즐길만한 것이라고 보입니다. 또한 시공 마감에 대한 만족도도 스스로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집 전체 또는 몇 개의 방 전체를 하겠다는 큰 욕심으로 시작을 할 경우 여러 어려움들을 부딪치게 됩니다. 앞에서 언급했듯이 잦은 실수, 늦은 시공 속도, 낮은 지구력으로 낮은 시공 만족도, 과도한 피로감으로 고통, 통증과 불만을 초래할 수도 있습니다. 이로 인해 셀프 인테리어를 포기합니다.
실패하기 쉬운 셀프 도배 인테리어인 경우, 시공업체에 의뢰하셔야 합니다. 도배는 타공정보다 벽지에 대한 충분한 이해가 있어야 합니다. 벽지 수요 산출, 도배 공법, 도재 부자재 등에 대해서도 알고 있어야 하자 없는 시공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시공업체에 의뢰하는 것은 높은 시공 만족도, 짧은 공사 기간등으로 효율적인 방법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장판
인테리어 재료중에 길이가 가장 길고, 무거운 것이 장판이라고 생각됩니다. 한 롤에 감겨있는 양이 최대 36 미터이며 무게는 100 Kg에 달합니다. 장판 폭은 1.83m입니다. 성인 평균 키보다 큽니다. 다루기가 어렵습니다. 방 한 칸 정도의 면적을 시공하기 위해서 한 롤을 구입할 필요는 없습니다. 필요한 길이만큼 재단해서 팔기도 합니다. 내가 원하는 장판 제조사와 모델을 구입하기 위해서 발품 또는 손품을 팔아야 합니다. 모든 제조사와 모델을 구입해 놓은 가게는 없으니까요. 주력 제조사와 모델만 있을 뿐입니다.
장판 시공도 도배처럼 쉬워 보이기도 하지만, 셀프 시공은 다르게 느껴집니다. 먼저 시공 공정의 이해와 해석이 가능해야 합니다. 벽과 맞닿는 부분, 구석 부분, 모서리 부분, 이음매 부분은 칼질로 마무리를 해야 합니다. 전용 칼을 사용해야 하며, 안전장갑으로 손을 보호해야 합니다.
셀프 장판 인테리어를 할 경우, 장판의 폭과 갈이가 다른 마감 재료보다 크기 때문에 다루기가 쉬지 않습니다. 최소 2 폭 이상을 깔아야 하는 방인 경우, 이음매를 잘 맞춰야 하며, 겹친 이음매에 칼질을 해서 한 폭처럼 맞춰야 합니다. 일명 스키 따기라고 합니다. 겹친 이음매에 칼질을 하는 것이 대부분 제품이며 보행감을 높여 줍니다. 스키 따기를 할 때, 서투른 칼질로 인해 시공 만족도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장판 시공이 한 폭으로 끝나는 공간은 거의 없기 때문에 최소 2 폭은 깔아야 합니다. 셀프 장판 인테리어를 생각한다면 작은 방 하나 정도는 괜찮을 것 같습니다. 위에서 말한 여러 곳에서의 칼질, 스키 따기 같은 것에 자신이 있다면 가능합니다. 그러나, 안방, 거실, 주방 등의 공간처럼 넓고, 길 경우에는 장판 시공 업체에 의뢰하시는 것이 시공 만족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각종 몰딩
필요 공구 : 각도 절단기. 컴퓨레셔, 타카 등
몰딩 작업을 하는 이유는 천장과 벽, 바닥과 벽등의 서로 다른 면이 만나 생기는 이음매를 마감해 주며 깔끔하게 만들어 주기 때문입니다. 천장과 벽면에 하는 몰딩을 천장몰딩, 바닥과 벽면에 하는 몰딩을 바닥몰딩, 걸레받이라고도 합니다. 창틀과 벽면에 하는 몰딩을 창선몰딩, 문틀과 벽에 하는 몰딩을 문선몰딩 등으로 불립니다.
몰딩의 종류도 다양합니다. 천장몰딩에는 갈매기몰딩, 평몰딩, 마이너스몰딩 등이 있으며, 몰딩시공을 하지 않는 무몰딩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바닥몰딩을 걸레받이라고도 하며 주로 높이에 따라 나누기도 합니다. 90mm가 일반적이며, 높이가 낮은 평몰딩 60mm로 대체해서 사용하기도 합니다. 창선 또는 문선 몰딩은 보통 평몰딩 60mm가 대중적입니다.
갈매기 몰딩은 오래전부터 사용되어으며 천장과 벽면 사이, 이음매 부분이 넓거나 그 부분이 거친 경우에 사용합니다. 구축 건물에 천장 몰딩만 할 경우에도 사용 가능합니다. 그 폭은 80mm이기 때문에 기존 시공된 몰딩을 철거하지 않고도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셀프 몰딩 인테리어에 사용하는 공구들은 조심스럽게 다루어야 하는 제품들이 많습니다. 안전사고가 쉽게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안전 교육 또는 사용법은 철저히 배워 익힌 후에 공구들을 사용해야 합니다. 자주 사용하는 경우에도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기에 셀프 몰딩 인테리어보다는 시공 업체에 의뢰하시는 것이 매우 현명하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끝맺음
같은 공정에도 일의 양에 따라 성공하는 셀프 인테리어 또는 실패하는 셀프 인테리어가 될 수 있습니다. 여러 번 자주 하지 않는 셀프 인테리어 중에 도배, 장판등은 적당한 양일 경우에는 시공 완주까지 잘 갈 수 있으며 시공 만족까지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적당한 양을 넘어서는 순간 일은 즐겁지가 않고, 고통, 괴로움, 짜증을 증가시킬 것입니다.
같이 보면 더 가치 있는 글
2024.03.28 - [도배인테리어] - 도배를 위한 목공의 마감
'일상.뉴스.용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딱 좋은 인테리어는 친환경 건축자재로부터 (0) | 2024.04.17 |
---|---|
[뉴스]인테리어 뉴스 2024년 4월 1차 (0) | 2024.04.16 |
[용어] 코너비드, 각대 (0) | 2024.04.13 |
[일상]해볼 만한 셀프 인테리어 (0) | 2024.04.12 |
[용어] 고시, 중문인테리어에 사용 (0) | 2024.04.0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