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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 품목으로 집수리를 하는 경우 대표적인 것이 도배입니다. 도배를 모르는 사람은 없습니다.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도배만으로 부족한 경우 장판 까지도 합니다. 천정과 벽의 마감은 도배이지만, 바닥의 최종 마감은 장판으로 판단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러나 천장과 벽, 벽과 벽, 벽과 방문, 벽과 출입문, 벽과 창문, 벽과 타일, 아트월등의 각각의 경계를 어떻게 처리를 해야 미적 완성을 위해 중요한 변수가 되기도 합니다. 또한 등자리, 감지기, 스프링 쿨러, 환기구, 콘센트, 스위치등의 전기 부품 자리를 어떻게 처리를 하는 것이 좋은 것인지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름다운 마감을 위해
도배만의 단일 공정으로 아름다운 마감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전 공정의 마감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도배 전 공정은 목공작업, 도배, 페인트, 타일, 문틀, 창틀 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도배할 때, 어느 하나라고 마감이 되어 있지 않는 작업을 진행할 경우 전체적인 마감 만족도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어떤 이유가 있든 간에 도배 전에는 도배와 관련된 모든 공정이 마감이 되어야 합니다. 신축인 경우보다 구축의 리모델링의 작업에서 간혹 놓치기 쉬운 것들이 존재하기도 합니다.
디자인 업체와 함께 리모델링을 할 경우, 디자인 업체가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만, 그만큼 비용 상승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디자인 업체가 실질적인 시공에 참여하기보다는 관리 감독에 관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구조 및 위치 변경 등 디자인 변경이 큰 경우에도, 원스톱 시공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를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발품을 많이 팔아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업체 사장이 관리 감독이 뿐만 아니라 시공을 직접 하는 업체도 많습니다. 일명 업체 발굴에 힘을 쏟아야 합니다. 브랜드를 앞세운 리모델링, 인테리어 업체보다도 훨씬 더 성실하게 집주인과 소통하며 시공하는 곳을 찾기 위함입니다. 한정된 자원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도배는 최종 마감하는 부분이 가장 넓은 면적을 차지합니다. 따라서 전단계 공정에서 어떻게 마감을 짓는 것에 따라 최종 도배 마감의 완성도의 차이가 발생합니다. 여기서는 목공 작업을 추가 또는 보수 후 도배를 하는 것에 대해 조금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목공을 만난 도배
- 천장 몰딩과 걸레받이
구축 건물을 리모델링할 경우, 무몰딩, 한치각 몰딩 또는 폭이 좁은 천장 몰딩을 마무리한 경우가 있습니다. 여기서 무몰딩은 요즘 유행하는 무몰딩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아래 사진처럼 몰딩 자체가 없다는 것입니다. 한치각의 폭이 지금의 것보다 큽니다. 그 폭은 35mm 정도입니다. 천정 몰딩을 추가할 경우 천장과 벽을 확실히 구분을 시켜주며 도배 칼선 마무리가 아주 깔끔하게 나옵니다.
장판을 사용하는 온돌바닥에서는 바닥 걸레질을 하며 생활을 합니다. 걸레받이가 없을 경우, 벽과의 경계에서의 걸레질은 매우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습니다. 그 경계를 구분하기 위해 바닥 몰딩을 시공하기도 합니다. 장판을 깔 경우, 장판을 벽 쪽으로 약간 올려 벽지를 보호합니다. 장판으로 걸레받이를 대신하기도 합니다. 도배 칼선을 별도로 만들어 주지 않아도 됩니다.
- 모퉁이에 코너 몰딩
모퉁이 부분은 제일 조심스러운 부분입니다. 특히 도배 마감을 할 경우, 그 부분에서 벽지 손상이 일어나기 쉬운 부분입니다. 물리적으론 힘이 모이는 부분이라 하며, 속담에서도 모난 곳이라 정 맞기 딱 좋은 곳이기 때문입니다. 벽지로 모퉁이에서 돌려 붙일 경우 모퉁이 각을 구현하기 위해 평면보다 밀착 장력을 주어야 합니다. 또한 각이 잘 안 잡히는 경우가 있어 별도 재료로 도배 기초를 합니다.
모퉁이 벽지 손상을 방지하기 위해 평몰딩으로 기역자(ㄱ)를 만들거나 구입을 해서 마감을 합니다. 벽지 모퉁이 손상을 예방뿐만 아니라, 도배 칼선을 잘 나오게 만들어 줍니다.
- 창선 몰딩과 문선 몰딩
구축 건물을 리모델링에 창호와 문틀 교체가 포함될 경우 최종 마감까지 신경을 써 시공을 한다면 추가 작업을 최소한으로 만들 수도 있을 것입니다. 구축에서 창호 교체는 단열의 이유로 많이 하는 품목입니다. 이때 신경을 써야 하는 부분은 벽단열 추가 여부에 따라 창호의 마감 위치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벽 단열 없이 할 경우, 최종 마감은 벽보다 집안쪽으로 약 10mm 정도 들어오게 만들어 줘야 추가 창선 몰딩 작업 없이 도배가 가능합니다. 벽면에 맞춰 마감을 했다면 추가 창선몰딩작업이 필요합니다. 벽면과 창틀이 평면을 구현되지 않아 마감처리가 잘 되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문틀을 교체할 경우에도 마찬가지입니다. 문틀 폭이 양쪽 벽면에 각각 10mm 도출되게 시공할 경우, 추가 문선작업이 필요 없습니다. 양쪽 벽면이 가벽인 경우 가능한 일이겠지만, 미장벽인 경우, 어느 한쪽은 문선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 손상된 석고보드 또는 합판
일반 석고보드 또는 합판의 수명은 물 또는 습기에 의해 좌우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이나 습기가 많이 발생하는 곳에 설치될 경우 오래가지 못합니다. 방수 석고보드도 있지만 그 이음매 사이로 들어가지 않게 잘 시공을 해야 합니다. 누수, 결로등에 의해서도 석고보드 또는 합판은 손상이 되기 쉽습니다. 도배 기초를 하는 도중에 석고보드가 쉽게 손상이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누수나 결로에 의해 것이 대부분입니다. 집주인은 아예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때는 반드시 집주인에게 바로 연락을 해서 논의를 해야 합니다. 아래 사진은 누수에 의해 벽면의 상부가 녹아내리는 현상이 발생하여 제거된 사진입니다. 이 상태에서는 도배가 불가합니다. 집주인과 상의 후 비용 및 시간등을 합의한 후 진해하셔야 합니다.
끝맺음
도배는 앞 공정에서 어떻게 마무리를 해주느냐에 따라 그 마감 완성도가 달라집니다. 여기에서는 목공작업 중에서 천장몰딩, 걸레받이, 모퉁이 몰딩, 창선몰딩, 문선몰딩, 파손된 석고보드 및 합판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어떻게 처리하느냐에 따라 추가 작업이 최소화될 수도 있습니다. 도배가 최종마감이지만 도배 앞 공정 또한 최종마감이라는 생각으로 시공을 할 경우 전체적인 마감 완성도와 만족도가 상승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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