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리모델링은 저리 가세요.
네모난 집의 대표 주자, 아파트! 안방, 작은 방, 거실, 욕실, 펜트리, 알파룸, 베란다 등 모든 부분이 네모 반듯합니다. 높은 층을 쌓아 올리는 구조이므로 한 치의 오차도 허용하지 않는 수직, 수평를 유지해야 합니다. 틀어질 수 없는 완벽한 구조물을 자랑하는 것입니다. 가장 완성도가 높은 인테리어를 나타냅니다.
그렇다고 시골집은 네모난 듯하지만 네모나지 않고, 높이가 같은 듯 하지만 같지 않고, 똑바른 듯 하지만 똑바르지 않는 변수 속에 집을 대해야만 완성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기존의 벽지를 벗겨낼 생각보다 기존의 벽지위에 어떻게 붙여야 하는지를 더 많이 생각하며 너와 나 집안 식구 누구나 한 번씩 붙이는 작업에 동원이 됐을 지도 모릅니다.
시골집이라고 만만히 봤다가는 큰 코 다칠수 있습니다. 네모난 틀에 익수한 사람일수록 네모난 듯한 틀에서 맥을 못 출수 있습니다. 홈경기가 아닌 관중이 없는 어웨이 경기가 될 수도 있습니다. 사고의 틀에 갇혀 헤어나오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최고의 각 공정별 건축기술자들은 시골집 리모델링 묘미에 빠져들기도 합니다. 예외 사항에 놀라움들이 깊이 숨겨진 뜻을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벽, 벽지, 사람의 위생건강을 생각했다면 당연히 벽지를 벗겨야만 합니다. 일상적인 주거 생활에 의해 알지 못하는 수많은 흐름과 멈춤이 반복된 흔적이 벽지에도 고스란히 담겨져 있습니다. 벽지 벗기는 작업중에 벽지에서 뿜어내는 냄새나 습한 기운을 제거함으로 벽과 사람의 위생건강을 한결 좋게 만듭니다.
특히, 자가도배, 셀프도배, DIY도배하신 분들도 벽, 벽지, 사람의 위생건강을 위한 도배를 실천해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일상생활중 밀접한 주거공간의 쾌적한 분위기를 만들는 과정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새 집짓고 새 옷을 갈아입히는 심정으로 접근하면 어떻게 해야 할지, 무엇을 해야 할지를 결정할 수 있을 겁니다.
또한 기존 벽지를 제거하지 않고 덧빵 시공은 기존의 알레르기성 유발 물질, 먼지, 진드기, 오염물질등과 함께 살아가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건강한 사람도 더 건강해 질려고 많은 노력을 하는데, 건강하지 못한 사람은 말한 것도 없지 않겠습니까? 아주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덧빵시공은 지양해야 합니다. 벽지를 벗겨내고, 좋지않은 기운과 원인을 제거하는 벽지박리작업후 도배를 하는 고급도배를 지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시골에 살면 농산물을 사먹지 않을 것처럼 생각되지만, 농사짓을 땅이 없다면 도시인들처럼 다 사먹어야 합니다. 시골이라는 환상, 도시라는 환상에 의한 선입견이 자리잡고 있는데, 3~40년이상 전에 지은 시골집, 시골 마을에 있는 1층 집들은 매우 건강한 집처럼 보일 수도 있습니다. 인간의 생로병사처럼 건축물도 생로병사를 겪는 것 같습니다. 부서지고, 터지고, 무너지고, 주저않으면 반드시 손을 봐야 합니다. 제 때 손보지 못할 경우 많은 불편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건강한 것처럼 보이는 시골집을 건강한 시골집으로 만들기 위해, 작지만 잦은 일부터 시작할 수 있습니다. 하루 2~3번 정도
창문을 열어 집 전체의 공기를 바꿔주는 것입니다. 실래 공기 속에 모여 있는 먼지, 진드기, 오염물질등을 밖으로 배출하기 때문에 사람의 건강, 건물 내부의 건강을 보장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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