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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뉴스.용어

내가 하면 셀프 인테리어, 니가 하면? (2/2)

by 억수르 2024. 5.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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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풀이 요약

전에 예고한 대로 각 방식에 대한 인테리어에 대한 좋은 점과 특이한 점, 인테리어 순서에 대한 글을 준비했습니다. 먼저 저번에 이야기했던 방식에 따른 인테리어에 대해 간략하게 요약을 해 보겠습니다.

 

셀프 인테리어는 해당되는 공정 전체에 대한 지식과 이해를 충분히 하며, 구상부터 정돈까지 모든 과정을 직접 시공을 하는 공사 방식입니다. 일명 직영이라고도 합니다.

 

반셀프 인테리어는 각 공정에 해당되는 시공업체를 직접 찾아 공사 의뢰를 하는 방식을 말합니다. 해당 공정에 대한 견적을 받기 위해서 셀프 인테리어처럼 공정 이해와 지식이 필요로 합니다.

 

턴키 인테리어는 가장 일반적인 공사 방식이며, 비용이 들어가는 만큼 마감 만족도가 매우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방식에 따른 좋은 점과 특이 점

반셀프 인테리어와 턴키 인테리어로 공사를 하는 경우, 반드시 계약서 작성해서 모든 근거를 남겨야 합니다. 구두로 한 것은 시간이 지나면 공중분해되어 없어지기 때문입니다. 기억은 정확한 것 같아도 문자로 남겨놓는 것보다 못합니다. 셀프방식 인테리어는 시공업체에게 의뢰할 일이 없지만, 그 외 방식의 인테리어인 경우, 금액이 적어도 문서를 작성해야 합니다. 상호 간에 명확한 근거가 되기 때문입니다. 아래 표는 개인적인 의견도 많이 포함된 내용이지만, 아주 허튼 내용도 아닌 것 같습니다.

 

진행 방식 셀프 인테리어 반셀프 인테리어 턴키 인테리어
공사 기간 길음 일정관리에 따라 차이 발생 계약서 명기한 날짜
비용 자재비
기타경비
자재비
인건비
일반경비
자재비
인건비
계약업체 일반경비
마감 품질 본인 만족 수준 각 공정마다 품질 차이 존재 높은 품질
사후관리 직접 각 공정 업체 계약 업체

 


공정 순서에 대해

 

셀프 인테리어, 반셀프 인테리어, 턴키 인테리어 공사 시공 주체가 누구냐에 따른 분류입니다. 공사 순서 자체에는 누가 해도 상관없이 해야 하는 과정입니다. 그 공정에 내가 직접 하면 셀프가 될 것이고, 시공업체가 되면 반셀프 또는 인테리어 계약업체가 될 것입니다. 

 

공사 순서는 몇 개의 카테고리로 나눌 수 있습니다. 계획, 준비, 기초, 시공, 마감, 청소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개인적인 카테고리이므로 사람에 따라 서로 다를 수 있다는 것을 알려드립니다.  

 

계획

 

인테리어 공사를 할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시공 업체와 협의하여 디자인 확정한 후 계약을 하는 단계를 말합니다. 시공 업체를 찾기 위해서 여려 곳을 찾아다니며 마음에 드는 디자인이 확정이 되어야 비용산출이 됩니다. 그 이후 견적서를 주고받으며 적정 가격이 될 때까지 가격 협상이 이어질 겁니다. 가격 협상이 끝나야 계약할 수 있는 것입니다. 적정한 가격을 맞출 수 없다면 계약은 이루어질 수가 없습니다.

 

준비

 

아파트, 빌라, 연립등에 거주를 한다면 주민동의서를 받으면서 간단한 공사 설명과 양해를 구하는 것이 최소한의 예의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거주지의 구조물 변경이 건물 전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경우에는 관할지역 행정기관에 행위허가가 필요합니다. 인테리어 공사를 하지 않는 부분은 보양 작업을 합니다. 주민 동의서와 별도로 공사 안내문도 작성하여 게시하여 민원 발생을 최소화시키는 것도 중용합니다.

 

기초

 

인테리어 공사는 철거로 시작합니다. 다음으로 물이나 배관과 관계되는 욕실, 주방, 바닥난방 공사를 한다면 설비 공사로 이어집니다. 소음이 가장 많이 발생되는 과정입니다. 큰 소음이 발생하는 설비공사를 공사 안내문에 함께 공지하면 민원발생이 감소되더라고요. 단열 문제 등으로 창호를 교체한다면 철거과정에서 제거해야 하며, 설비 작업 이후에 창호 설치를 합니다. 일정이 촉박할 경우에는 창틀 먼저, 창문은 시공작업 전에 달아 마감작업에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창문 없이 마감공사를 하면 하자의 원인이 된다고 하더라고요. 

전기공사와 목공작업을 이어집니다. 추가할 전등 없이 기존 자리에 전등, 콘센트, 스위치 같은 전기부품 교체를 합니다. 몰딩, 문선, 창선, 걸레받이, 창호 교체에 따른 마무리가 필요하다면 목공작업으로 해결합니다. 중문설치, 방문틀교체, 디자인벽 등은 목공작업으로 해결됩니다. 목공작업이 해야 할 일이 많습니다.

 

 

시공

 

본격적인 시공으로 들어가는 부분입니다. 인테리어 필름작업, 타일시공, 도장작업, 욕실 위생기 부착 작업이 있습니다. 욕실 위생기 부착 전에 반드시 타일시공을 먼저 되어야 하죠. 인테리어 필름작업 부분은 방문과 방문틀, 현관문, 현관신발장, 창문과 창문틀, 싱크대 상하부장, 몰딩등입니다. 전체 또는 부분도 선택가능 합니다. 타일시공에 해당되는 곳은 욕실, 싱크대, 발코니, 현관 등입니다. 철거 후 신규 시공이라면 큰 소음이 발생되니 공사 안내문을 통해 알려드려야 합니다. 도장작업을 하는 장소는 발코니, 세탁실이겠네요.

 

이 부분에 관한 인테리어 공사를 하지 않는다면 다음 과정으로 넘어가도 됩니다. 

 

마감 / 청소

 

 

마감에 해당되는 공사는 도배, 바닥재, 가구, 청소입니다. 작업 순서는 물 흐르듯이 위에서 아래로 잡습니다. 위에서 하는 작업은 발판이 있어야 합니다. 바닥을 먼저 시공했다면 바닥 보양을 해야 하지만 작업 발판으로 인한 바닥 손상이 없을 수 없습니다. 도배 먼저, 바닥재 시공은 나중에 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손상을 줄일 수 있는 방법입니다. 싱크대 같은 가구 장이 있다면 도배가 끝난 2 ~ 3일 후 설치하는 것이 도배 하자를 막을 수 있습니다. 도배는 건조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마무리

인테리어의 여러 방식의 장단점과 공사순서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기존의 턴키 방식을 넘어, 다른 사람의 손이 아닌 내 손으로 뭔가를 해보고 싶은 참여 정신과 마감을 했을 때 느끼는 성취감을 맛보고 싶은 사람들은 셀프 인테리어 또는 반셀프 인테리어에 도전을 합니다. 마감 만족도는 조금 낮더라도 내가 했다는 성취감에서 나의 존재를 높게 만들어 주는 것 같습니다.  쇼팽 하우어의 말처럼 「남에게 보여주려고 나의 인생을 낭비하지 마라」라는 말처럼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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