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며 4일 전에 잡힌 일이 하루 앞당겨졌다고 연락이 왔다. 이유는 모르지만 그렇게 설명을 한다. 정상적이라면 금, 토요일에 할 예정이었지만... 일용 기술직에게 주중, 주말의 구분이 없다. 일용 기술직에게는 일하는 날과 그렇지 않은 날만 있는 것이다. 매스컴에 나오는 근무 조건하고는 전혀 안 맞는 이야기이다. 그것은 완벽한 법 테두리에 있는 근로자들을 위한 이야기이다. 법의 사각지대에 있는 일용 근로자들은 어림없는 소리인 거 같다. 아침 일찍 집결 장소에 모여 같이 움직이기로 했다. 40분 여분을 넘게 차를 타고 갔다. 영동군 상촌면 소재지에 있는 신축 건물이다. 집 구조는 이렇다. 외관으로는 기역자의 구조에 박공지붕으로 구성이 된다. 방은 2개. 안방에는 파우더 룸에 화장실도 있다. 그 건너에 방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