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집인테리어3 [10편] 짐이 많아질수록, 공사에서 가장 먼저 사라지는 것들 (짐 정리가 안 된 현장에서 작업자가 실제로 포기하게 되는 것들)프롤로그현장에서 작업자는 늘 최선을 다하려 한다. 하지만 모든 현장에는 한계선이 있다. 짐이 많고, 동선이 막히고, 일정이 눌리기 시작하면 작업자는 선택을 해야 한다.“어디까지를 지키고, 어디서부터는 내려놓을 것인가.” 이 선택은 게으름의 문제가 아니다. 환경이 강요하는 판단이다. 사진설명 | 협소한 공간에서 가구를 옮기는 일이 주가 된 상황으로 작업 자세가 비툴어지 시작함. 1. 가장 먼저 포기되는 것: 완벽한 수평짐이 많은 현장에서는 작업 위치가 제한된다. 수평자를 대고 미세 조정을 반복해야 할 구간에서도, 몸을 틀어야 하고 가구를 피해 작업해야 한다.그 결과,벽지는 눈에 띄지 않게 흐른다몰딩 라인은 미묘하게 틀어진다가구를 들이면 비로.. 2026. 1. 3. [9편] 짐만 안 치웠을 뿐인데, 공사는 망가졌다 (장판·도배 공사 전, 짐 정리가 안 되면 반드시 벌어지는 일)프롤로그현장에서 가장 자주 듣는 말이 있다.“짐은 대충 한쪽으로 밀어두면 되죠?” 이 말은 악의도, 무지도 아니다. 그저 공사가 어떻게 굴러가는지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살림집 공사에서 ‘짐 정리’는 편의 문제가 아니라 품질과 직결되는 변수다. 짐만 안 치웠을 뿐인데, 공사는 계획과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기 시작한다.사진설명 | 짐으로 막힌 작업 동선 : 방에 쌓인 짐으로 작업자가 우회하거나 멈출 수밖에 없는 장면. 장판과 도배는 직선 동선이 생명이라는 점을 보여준다.1. 동선이 막히는 순간, 공정은 무너진다장판과 도배는 ‘순서’보다 동선이 먼저다. 작업자는 벽을 붙잡고 일하는 사람이 아니라, 방 전체를 순환하며 작업한다. 그런.. 2026. 1. 2. [1편] 살림집 인테리어에서 가장 먼저 터지는 문제 5가지 공정 이야기를 하기 전에, 항상 먼저 터지는 문제들이 있다.이 글은 도배·장판·필름·목공 이전에, 현장에서 가장 먼저 부딪히는 현실 기록이다.🏠 프롤로그 | 왜 살림집 공사는 늘 어려운가살림집 인테리어는 비어 있는 집과 출발선이 다르다.사람이 살고 있고, 짐이 있고, 생활 리듬이 있고, 감정이 있다.그래서 기술보다 먼저 문제 상황이 튀어나온다.이 글은 실제 현장에서 가장 자주 반복되는 문제 5가지를 정리한 것이다.공정을 뭘 하느냐보다, 이걸 먼저 알고 있느냐가 결과를 갈라놓는다. 사진 설명 : 공사 시작 전, 짐이 그대로 있는 거실 전경1️⃣ 짐 문제 | 공사는 시작됐는데, 움직일 공간이 없다살림집 공사의 첫 난관은 늘 짐이다.의뢰인은 "이 정도면 괜찮겠지"라고 생각하지만, 작업자 입장에서는 동선이 곧.. 2025. 12. 1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