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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뉴스.용어

개인 주택 집수리 - 몰딩 도배 장판

by 억수르 2023. 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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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집에서 지내는 시간이 많습니다. 평일만 생각해 보면 이렇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밥 먹고 출근합니다. 퇴근 후

저녁밥 먹고 여유 시간 보낸 후 잠을 잡니다. 대략 12시간 이상은 집에서 생산적인 일은 아니지만 충전의 시간을 보냅니다. 휴일은 더 많은 시간을 보내기도 합니다. 여행, 방문등 개인적인 일을 보내기도 하지만 매일 그렇지는 못할 것입니다. 그런 집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 많을 수로, 집도 나이가 들어 수명을 다하는 자재들을 가끔씩 교체를 해줘야 합니다. 이런 일을 집수리라고 하지요. 집을 짓고 고칠 것이 없다면 금상첨화이겠지만, 모든 것은 변하지 않는 것이 없습니다. 자연의 변화 속도와 사람의 변화 속도는 누가 빠를까요? 어떤 물질에 비유하는 것에 다르지요. 물에 비유하는 것과 바위에 비유하는 것은 다르지요. 하루만 살아가는 하루살이와 태양이라는 항성과 비교해 보면 어떨까요? 하루살이가 태양을 봤을 때는 불멸이라고 생각을 할 것이고, 태양이 하루살이를 봤을 때는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느껴지겠죠? 살다가 불편하고 오래된 것을 바꿀 때는 과감해야 바꿀 수 있습니다. 용기가 필요할 때입니다. 우리 몸도 바꾸려고 마음을 먹었을 때, 과감한 용기가 필요한 것입니다. 시골에 살면 더욱더 바꾸기 어렵습니다. 관성, 관습이 크기 때문입니다.

 

이번에 집수리를 하는 곳은  충북 옥천군 이원면 소재지의 시골집입니다. 

2. 수리 내용

오래된 집의 특징은 수평 수직의 오차가 큽니다. 벽의 마감을 미장으로 해서 천정과 맞닿은 부분, 벽과 벽이 맞닿은 부분의 각이 직각이 아닌 예각 또는 둔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바닥 미장 또한 그렇습니다.

그 당시에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기존의 붙어있던 도배지를 뜯어냈습니다. 그냥 붙여도 되지 않냐라고 물어보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물론 붙여도 됩니다. 일명 덧빵인데요.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제 맛이 나지 않겠습니까? 목욕하고 헌 옷을 입는 꼴이 됩니다. 새 단장, 새 출발을 하는데 옛 생각에 젖어 있으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그런 의미에서 기존 벽지를 벗겨 작은 시간이지만 벽이 숨을 쉴 수 있게, 습이 날아갈 수 있게, 냄새가 빠져나갈 수 있게, 먼지가 날아갈 수 있게 하는 것입니다. 폐기물이 많이 나올 수 있지만, 몇 년이상 쾌적한 분위기에서 생활하는 것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닐 것입니다. 속살이 드러낸 상황에서 도배 기초 작업을 합니다. 부직포, 운용지 작업을 한 후 정배를 실시합니다. 작품 결과가 너무 만족스럽게 나옵니다. 안 해 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한 사람은 없습니다. 계속 그런 맛에 합니다. 도배하는 시간, 도배하는 비용을 줄이기 위해 기존 벽지에 위에 하는 경우도 있지만, 이런 것을 선호하지는 않습니다. 돈돈 따지는 사람에게는 이런 건 필요 없는 듯합니다. 거기에 맞게 해 주면 됩니다. 작품보다는 비용이겠지요. 

 요즘 마이너스 몰딩이 대세이지만,  그에 맞은 현상에 사용을 해야만 빛을 발휘합니다. 시골집에는 잘 어울리지 않습니다. 위에서 말씀드린 수평 수직에 약한 구조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경우에는 갈매기 몰딩이 제 격인 것 같습니다. 천정과 벽을 적절히 분배해 설치가 되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갈매기 몰딩의 하이라이트는  모서리, 모퉁이 제단하여 맞추는 것입니다. 갈매기 몰딩용 지그가 있지만 테이블 각과 베벨 각으로만 조정해 모서리, 모퉁이 각을 맞춥니다. 

 

몰딩과 도배가 끝이 나면 남는 건 바닥 장판시공입니다. 각 분야별로 사람을 고용하여 일을 진행하면 비용이 많이 발생합니다. 또한 소비자도 그만한 비용 지불을 하며 일을 맡기지도 않을 것입니다. 심지어 일을 하려고 마음을 먹지 않을 것입니다. 시골집 집수리는 여러 가지 기술을 가진 다기능공들이 대우를 받기도 합니다. 제대로 된 대우를 받기까지 험난합니다. 장판의 폭은 1.8m입니다. 2폭이면 3.6m입니다. 폭이 약 3.5m인 방을

2폭으로 깔 수 있습니다. 겹치는 부분은 배가름으로 한 폭으로 만듭니다.

 

작업순서를 요약하면 벽지 박리 -> 천장몰딩 -> 도배 기초 -> 도배 정배 -> 장판시공입니다.

3. 끝맺음

처음과 끝만 보면 아름답습니다. 그러나 그 과정도 정말 아름답다고 느낄 수 있어야 합니다. 과정이 어렵고 힘들어도 넘어야만 산입니다. 아래 사진처럼 마무리가 되니 얼마나 아릅답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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