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시작하기
집의 가치는 내가 만들어가는 것입니다. 신축 분양을 받거나, 새로 지은 집에 들어가 살기 시작합니다. 1년 후, 2년 후, 3년 후, 10년 후의 모습이 바뀌어 있습니다. 어떻게 바뀌었을까요? 나와 나의 가족 등에 의한 조금씩 바뀌어져 있습니다. 현관문의 기둥을 잡고 다니며 그 부분이 누렇게 변했고, 모가 나있는 모퉁이는 온갖 성한데 없습니다. 손으로 가끔 유리를 만졌으면 그 부분만 지문이 남지요. 화장실 변기 뒤쪽은 곰팡이나 시꺼먼 떼가 끼어 있습니다. 햇볕에 노출된 흰색 벽지들은 아이보리색깔로 변하고 있고, 인테리어 필름도 열화 되어 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매일 매주 매월 매년 관리해줘야 합니다. 자동차케어를 해주듯이 집도 케어 해줘야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는 발판이 됩니다. 자동차 엔진오일교환, 브레이크 오일, 미션 오일, 마모된 타이어, 불량 램프등을 교체하지 않으면 더 큰 사고를 일으킵니다. 소탐대실의 결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엔진오일교환을 하려면 비용이 들어가지만 교체시기를 놓치면 엔진의 성능저하, 출력저하, 연비저하, 엔진불량을 일으킬 수 있는 일입니다. 가랑비에 옷 젖듯 합니다. 지금 당자은 표가 안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더 표가 나지요. 닦아주고, 막고, 가려주고, 갈아주셔야 합니다. 집가격에 비해 집수리비는 작지만 큰 규모를 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 아주 특별할 때에 하는 것입니다. 이사전후에 말입니다. 살림살이가 있는 상태에서는 굉장히 어려운 일입니다. 살림살이가 공사를 하는 곳곳을 가로막던지 동선이 확보되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이번 현장에 이사오기 전에 실시하는 현장입니다. 열심히만 했지 무엇을 어떻게 잘 관리는 안했던 집입니다. 금액 때문에 그런 거 같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공부를 해야 합니다. 몰딩관리는 어떻게 해야 오래 사용할까, 벽지관리는 어떻게 할까, 인테리어필름은, 아트월은, 바닥은 싱크대는 도대체 어떻게 관리를 해야 사용연도를 늘리고, 정상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지 말입니다. 아는 것과 하는 것은 다르지만, 일단은 아는 것, 즉 공부를 해야 알 수 있습니다. 알아야 면장을 하듯이, 모르면 할 수도 없습니다. 아는 것 이전에 하려고 하는 마음이 존재해야 합니다. 그것도 자발적인 마음이어야 오래오래 갑니다. 선이니 참선이니 마음수련이니 하는 말은 않겠습니다.
2. 작업하기
환골탈퇴의 마음으로 일을 해야 한다. 시간 때우기 식의 방법으론 오래 살아남기가 힘들다. 대충 눈치보며 하는 것도 오래 못간다. 같이 일을 하는 기술자는 해야할 일의 양이 있다. 어느 현장이건 다 같은 것은 없지만, 비슷한 양을 해야 한다. 많을 수도 있고, 적을 수도 있다. 우린 생체리듬이 있어, 잘 될 떄가 있고, 잘 안될 때가 있다. 현장 환경 땜에 그럴 수도 있고, 사람과 관계에서 그럴 수도 있다. 잘 될 때는 리듬 타서 가면 되고, 안될 때는 그 리듬을 빨리 끊고, 다른 리름을 타도록 노력해보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아래 그림처럼 기존 벽지를 벗겨내야 한다. 시멘트 마감이면 시멘트가 드러나야하고, 석고보드가 마감이면 석고의 속지가 들어날 때까지 벗겨야한다. 새로운 출발을 하는 것처럼 시작하면 된다. 벽 양 끝단에 본드를 칠한후 부직포로 상하단을 붙인다. 주름과 주름살없이 한 면 처럼 보이게 붙여주어야 한다. 주름이 있는 상황에서 정배를 하면 그 모양이 그대로 드러나기 때문이다. 부직포 작업이 끝난후에는 벽지의 폭만큼 운용지를 붙여준다. 부직포에 벽지를 붙이면 부직포의 풀 흡수력이 약해 건조시간과 이음매부분에서 터짐 현상들이 발생합니다. 꼼꼼히 살펴봐야 하는데요. 이을 막기 위한 방법이 있습니다.
고급도배처럼 벽지 폭만큼 운용지를 붙여주는 것입니다. 또는 부직포와 운용지 섞여있는 아이텍스를 사용하는 것입니다.
기본도배로 할 경우, 일명 밀착도배일 경우, 시멘트나 석고보드가 풀을 흡수할 수 있으므로 건조시간이 일반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미관상 이쁜 것은 고급도배입니다. 난 이쁜 것보다 실속파인 경우는 기본도배로 하시면 됩니다. 걸레받이, 바닥몰딩은 거실에서 설치되어 있습니다. 손님이 오셨을 때, 대접하는 공간이기 때문입니다. 방에는 바닥몰딩을 하지 않았지만 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장판일 경우에 해당하는데요. 장판을 약 5cm정도 올려줍니다. 걸레질할 때 벽지에 물기가 묻지않기 때문입니다. 다른 바닥재로 마감을 할 경우에는 별로도 바닥몰딩을 설치해야 합니다. 무몰딩개념을 도입하시는 분들도 있어 설치을 안하는 경우도 있는데요, 살아보시면 알게될 것입니다, 필요하다는 것을.
현관과 거실 사이에는 특별한 분리시설이 없습니다. 장판으로 마무리할 경우 끝부분이 미끄러져 사고 발생위험이 높기 때문에 미끄럼 방지용 논슬립을 설치해 줍니다. 색상도 장판과 대비될 정도 눈이 띄어 안전을 보장 받을 수 있습니다.
3. 끝맺기
마무리가 잘 되면 기분이 좋습니다. 공사하는 동안에는 힘들지만, 끝이 조금씩 보일 때는 마음을 고쳐 먹습니다. 나의 집을 꾸미는 것처럼 하는 것이라고. 지금은 빈 집이라 썰렁하지만, 이사를 들어와 가족이 보여 사는 상상을 해보니 정말 행복해지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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