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제에 이어 구축 빌라 4층 리모델링 현장 2일 차 기록입니다.
어제 꼼꼼하게 기초(부직포 띄움 시공)를 다져놨으니, 오늘은 드디어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날입니다. 하지만 오늘의 미션은 단순히 도배만이 아닙니다.
[오늘의 미션] 도배 정배 + 전기 부품 교체 + 바닥 데코타일 시공 = 1일 완공!
이 모든 걸 하루 만에 끝내야 합니다. 그래서 오늘 우리 팀 구성원이 특별합니다. 도배, 바닥, 전기까지 모두 가능한 '다기능공' 3명(남자 2명, 여자 1명)이 뭉쳤거든요. 일의 종류와 강도, 높이에 따라 효율적으로 역할을 나눠 움직였습니다.
💡 AM 8:00 멀티플레이 시작! (전기 & 도배)
아침에 도착하자마자 팀원들이 일사불란하게 움직입니다.
저와 다른 남자 팀원은 먼저 천장 도배를 시작했습니다. 어제 잘 말려둔 부직포 위에 화이트 실크벽지를 바르니, 마이너스 몰딩과 어우러져 천장이 훨씬 높아 보이고 깔끔해집니다.
동시에 저는 짬을 내어 전기 작업도 병행했습니다. 기존에 달려있던 누런 전등과 콘센트, 스위치 커버들을 모두 새하얀 새 제품으로 교체했습니다. 도배하면서 이걸 같이 처리해야 마감이 깔끔하게 떨어지거든요. (결국 제가 다 하게 됐네요. 허허)
🏠 PM 1:00 벽면 완성 & 바닥의 변신
점심을 빠르게 먹고 오후 작업에 돌입합니다.
세 명이 달려들어 벽면 정배를 마무리했습니다. 울퉁불퉁했던 옹벽이 하얀색 실크벽지 뒤로 감쪽같이 숨었습니다. 띄움 시공 덕분에 아주 매끈하고 고급스러운 마감이 나왔네요.
도배 풀이 어느 정도 마르고 현장 정리가 되자마자, 바로 바닥 시공팀으로 변신! 회색 콘크리트 바닥 위에 본드를 칠하고 준비해온 데코타일을 한 장 한 장 붙여 나갑니다.
4층이라 자재 올리는 것부터가 일이었지만, 다기능공 셋이서 손발을 맞추니 착착 진행됩니다.


💰 PM 5:00 미션 클리어 & 기분 좋은 퇴근
오후 5시가 조금 넘어서야 모든 공정이 마무리되었습니다.
- Before: 칙칙한 옹벽, 낡은 바닥, 누런 조명
- After: 화사한 화이트 실크 도배, 깔끔한 데코타일 바닥, 세련된 새 조명과 콘센트
이틀 만에, 그것도 실질적인 마감은 오늘 하루 만에 완전히 새집이 되었습니다. 엘리베이터 없는 4층을 오르내리며 고생한 보람이 느껴지는 순간입니다.
작업이 끝나고 집주인분의 확인을 받은 후, 사장님께 바로 이틀 치 일당을 정산받았습니다. 몸은 녹초가 되었지만, 통장에 바로 꽂히는 금융 치료(!) 덕분에 발걸음은 가볍습니다.
구축 건물의 화려한 변신, 다기능공들의 팀워크가 빛을 발한 현장이었습니다. 다음 현장 이야기도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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