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통제하느냐, 받느냐에 따라 다른 결과가 나타납니다. 무엇을 중점에 주느냐에 따라 서로 다른 견해를 보일 수도 있습니다. 인테리어 공사인 경우에 속도와 품질이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잡을 수 있을까요? 수요와 공급 곡선처럼 서로 만나는 지점이 있다. 빠른 속도는 높은 품질을 보장하기 어렵고, 고품질은 빠른 속도를 낼 수가 없습니다.
속도 또는 품질?
신규, 신입, 첫, 시작 등의 말에는 낯섦, 설렘, 궁금, 의문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소개받아 가는 현장은 언제나 그런 분위기로 긴장이 연속적으로 발생됩니다. 작업 전 간단히 브리핑과 질의가 필요하며, 작업 중 고착된 상황에서도 질문이 필요합니다. 의도하지 않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전통적인 방법인 지시는 일의 속도를 높일 수는 있지만, 높은 품질을 보장하지는 않습니다. 공정상 고속을 원하는 구간이 있습니다. 반대로 품질을 원할 때가 있습니다.
속도와 품질 중 하나를 선택하라면 당연히 속도입니다. 빠른 속도로 전체를 마무리합니다. 그 후 잘못되거나 수정할 부분을 찾아 고칩니다. 전체를 빨리 완성하여 틀을 잡아 주는 것이 품질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자율과 타율사이?
알아서 하는 일과 시켜서 하는 일은 속도와 품질에 영향을 미칩니다. 알아서 움직이는 자율이 시킴을 당하는 타율보다 더 효율적입니다. 필요한 몇 가지를 질문한 후 현장 상황에 맞게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권리와 함께 책임이 주어지기 때문에 박진감 있게 움직입니다. 권리란 선택할 수 있는 순간마다 현장감 있게 결정할 수 있는 권한입니다. 선택의 순간이 속도를 좌우합니다. 순간의 선택이 10년을 좌우한다는 말도 있습니다. 잘못된 선택은 10년을 잃어버리게 만듭니다. 선택할 수 있는 순발력은 많은 경험과 연습에서 나옵니다. 실질적인 경험뿐만 아니라, 타인의 겪은 일, 독서등을 통해서도 가능합니다. 만권의 독서는 만 번의 여행을 하는 것과 같답니다. 하루에 만날 수 있는 사람과 그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경우를 생각해 봐도 독서만큼 효율적이지 않는 것 같습니다.
타율은 자율보다는 속도감이 없습니다. 다른 사람의 눈으로 확인이 필요하기 때문에 품질은 높아집니다. 저속이라고 해서 꼭 품질이 높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일반적이며 상투적인 현상입니다. 속도와 품질은 함께 할 수 없는 관계입니다. 속도를 매우 높이면 품질에 문제가 생기며, 품질을 고집하면 속도는 느려집니다. 공급 수요 곡선처럼 합일점 근처에서 속도와 품질모두 만족해야 합니다. 속도는 공사기간을 결정하며, 품질은 소비자를 만족시킵니다.
마무리
도배장판 인테리어에서 속도와 품질을 구분할 필요가 있습니다. 어떤 곳은 속도를, 다른 곳은 품질을 요구합니다. 둘 다 요구하는 욕심쟁이 현장도 있습니다. 그 현장이 요구하는 것을 잘 파악해야지 낭패를 보지 않습니다. 우리의 삶도 속도냐 품질이냐에 대해 생각해 기회가 가져봐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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