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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공사4

[그냥 갔더라면 생겼을 결과 – 겨울편] 1-4. 붙였는데, 붙은 게 아니었습니다 겨울 몰딩 공사, 떨어진 건 몰딩이 아니라 신뢰입니다작업은 끝났습니다.몰딩은 제자리에 있고,라인도 반듯합니다.그래서 이렇게 말하기 쉽습니다.“몰딩 마감도 깔끔하네요.”하지만 며칠 뒤,혹은 난방을 본격적으로 켠 어느 날,툭.소리는 작지만,의미는 결코 작지 않습니다.겨울에 본드는 ‘붙는 척’만 합니다 겨울 몰딩 하자에서가장 흔한 착각이 있습니다.“본드는 발랐고, 눌렀고, 고정도 했는데요?”문제는 그 다음입니다.대부분의 인테리어용 본드, 실리콘, 접착제는경화 온도가 정해져 있습니다. 표면 온도 낮음공기 온도 낮음습도 불안정이 조건에서는본드는 경화되지 않고 멈춰 있습니다.붙은 것처럼 보일 뿐,실제로는 잡고만 있는 상태입니다. 천장은 중력과 먼저 싸웁니다벽과 달리천장은 처음부터 불리합니다.중력의 직접 영향난방.. 2026. 2. 6.
[그냥 갔더라면 생겼을 결과 – 겨울편] 1-3. 칠해졌지만, 마감된 건 아니었습니다 겨울 외벽 도장, 기포는 결과가 아니라 신호입니다처음엔 잘 나왔습니다.색도 고르고, 롤 자국도 없고,광도 일정해 보였습니다.그래서 이렇게 말하기 쉽습니다.“도장은 문제 없네요.”하지만 며칠 뒤,벽에 작은 숨결 같은 것들이 올라옵니다.기포입니다.겨울 도장의 기포는 ‘도료 문제’가 아닙니다 이 장면에서 가장 많이 나오는 오해가 있습니다. 도료가 나쁘다희석이 과했다작업자가 서툴렀다 물론 경우에 따라 맞을 수도 있습니다.하지만 겨울 외벽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대부분의 원인은 단 하나입니다. 벽이 아직, 마르지 않았습니다. 외벽은 마른 척을 합니다 겨울 외벽의 특징은 교묘합니다. 표면은 건조해 보이고손으로 만져도 차갑기만 하지수분감은 느껴지지 않습니다 하지만 벽체 안쪽은 다릅니다. 밤낮의 온도 차외부 냉기내.. 2026. 2. 4.
[그냥 갔더라면 생겼을 결과 – 겨울편] 1-2. 붙어 있었던 게 아니라, 얼어 있었던 겁니다 외벽 도배와 부직포, 겨울 본드의 착시겉으로는 붙어 있었습니다.부직포는 처지지 않았고,이음도 벌어지지 않았고,손으로 눌러도 떨어지지 않았습니다.그래서 많은 현장에서 이렇게 말합니다.“이 정도면 됐죠.”하지만 겨울 외벽에서 이 말은가장 위험한 합격 판정입니다.겨울 본드는 ‘경화’가 아니라 ‘정지’합니다 사진 속 장면은 흔합니다.외벽 면, 부직포 고정용 본드가마치 굳은 것처럼 보입니다.하지만 실제로는 화학 반응이 끝난 게 아니라온도 때문에 멈춰 있는 상태입니다.이 상태의 특징은 명확합니다. 손에 묻으면 끈적임이 남고표면은 잡힌 듯 보이지만안쪽은 젖은 채 살아 있습니다이건 접착이 아닙니다.시간을 빌린 임시 고정입니다.외벽은 실내보다 항상 한 박자 늦습니다겨울 공사에서 가장 자주 착각하는 포인트가 이겁니다. .. 2026. 2. 2.
겨울 공사 전 꼭 읽어야 할 현장 글 모음 (설명 없는 공사에서, 기준 있는 공사로 가기까지) 왜 이 글을 묶었는가겨울 공사는 기술 문제가 아니다. 대부분의 실패는 설명 부재, 준비 부족, 구조적 오해에서 시작된다.이 페이지는 ‘잘하는 방법’을 모아놓은 글이 아니다. 실제 현장에서 반복적으로 문제가 되었던 지점들을 순서대로 이해하도록 설계한 묶음 페이지다.처음 공사를 앞둔 분이라면 위에서부터, 이미 문제를 겪은 분이라면 필요한 글부터 읽어도 된다.① 겨울 도배에서 벽지가 들뜨는 진짜 이유👉 환경·온도·건조 조건이 맞지 않으면, 기술은 무력해진다겨울 도배 실패의 대부분이 발생하는 구조‘붙이는 기술’보다 먼저 봐야 할 조건들왜 겨울엔 결과가 바로 안 나타나는가▶ 추천 독자: 겨울 도배를 앞둔 모든 집② 그럼에도 불구하고 설명 없이 진행하는 현장들이.. 2026. 1. 6.